청소년 지도 방법론 자율 참여 원리
2. 자율참여의 의미
1) 자율의 의미
자율(autonomy)이란 문자그대로 자기규제(self-rule), 자기통제(self-government)를 의미한다. 디어든(Dearden, 1972)에 따르면, 자율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특성을 기술하기 위해 최초로 사용되었다. 인본주의(humanism) 학습이론가들로서, 인간은 성장과 발달에 대한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상황에서 학습자의 개인적 자유와 존엄성이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인본주의 학습이론에서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지니며, 교육과정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학습자의 자율과 책임이 강조된다. 학습상황에서의 자율은 크게 자기 결정성(self-determination)과 자기 경영성(self-managemant)의 두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2) 참여의 의미
청소년 참여는 청소년지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용어이다. 청소년지도는 계획된 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본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의 입장에서 볼 때, 잠재적 학습고객인 청소년들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프로그램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관 자체도 존속 될 수 없게 된다. 청소년들의 활동에 대한 관여정도에 따라 참가, 참여, 참획으로 구분하였다. 참가란 청소년들이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단순히 등록하는 것 또는 육체적인 참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활동 프로그램에 매우 수동적이라는 것을 전제한다. 참여란 청소년들이 활동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역할을 부여받고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획이란 청소년들이 특정사안에 대해 의사결정까지 행할 수 있는 참여정도를 의미한다. 하트는 청소년의 참여형태를 조작, 장식, 명목주의, 제한적 위임과 통지, 상의와 통지, 성인주도, 청소년주도, 동등한 파트너십의 여덟 단계로 구분하였다. 첫째, 조작은 청소년들이 활동내용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청소년지도자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형태를 말한다. 둘째, 장식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노래하기, 춤추기 등과 같은 청소년활동에 장식품이나 악세사리처럼 활용되는 상태를 말한다. 셋째, 명목주의는 청소년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표출하게 하지만, 청소년활동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넷째, 제한적 위임과 통지는 제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역할이 부여되며, 그 과정을 통해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나 필요성을 이해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다섯째, 상의와 통지는 청소년활동이 청소년지도자에 의해 설계되고 운영되지만, 청소년들의 생각이나 의견이 심각하게 고려되는 상태를 말한다. 여섯째, 성인주도는 청소년활동이 청소년지도자에 의해 주도되지만 모든 의사결정이 청소년과 같이 공유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곱째, 청소년주도는 청소년활동이 청소년 자신에 의해 주도되며, 활동진행과 관련된 주된 아이디어들이 청소년으로부터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여덟째, 동등한 파트너십은 청소년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청소년에 의해 시작되며, 청소년활동의 실행과정에 청소년지도자를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형태를 말한다.
3) 자율참여의 의미
청소년활동에서 자율참여란 “청소년들이 이성적 사고에 기초하여 자신이 참여할 청소년활동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자유의지에 따라 청소년활동에 참가하여 상호작용함으로써 경험을 공유하는 것”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3. 자율참여의 의의
지금까지의 사회적 변화를 통해 볼 때 청소년세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화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이러한 청소년문화의 변화는 곧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의 전반적인 과정에서의 변화를 동시에 요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핵심이 바로 청소년의 주체적인 참여라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에 의한 새로운 대중적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개성에 바탕을 둔 퓨전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개인을 중시하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정치적인 관심보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으며, 사회참여의 방식도 스스로의 흥미와 자원에 의한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 가는 문화가 중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의 선택의 기준은 ‘옳고 그름’ 보다는 ‘좋음과 싫음’으로 변하고 있으며, 도덕적인 기준을 거부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을 분명히 표현하는 세대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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