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치료와 철학자 레비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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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담치료와 철학자 레비나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1906년 1월 12일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에서 유대인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 그는 탈무드 교육이 엄격하게 준수되는 집안 환경에서 자랐다. 1923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1928년부터 1929년까지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의 강의와 세미나에 참석해 현상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1930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이라는 논문으로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그 해에 바로 출판되었고, 프랑스에 후설의 현상학을 소개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레비나스는 프랑스군에 입대하여 러시아어와 독일어 통역을 맡았다. 하지만 독일군에게 붙잡혀 수용소 생활을 했고 그 동안 리투아니아에 있던 그의 가족은 나치스의 대량학살에 희생되었다. 수용소 생활의 과정에서 그는 후설이나 하이데거의 영향에서 벗어나 플라톤 이후의 서구 철학의 존재론적 전통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독창적인 사상을 형성하였고, 그 내용은 1947년 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레비나스는 1961년까지 동방 이스라엘 사범학교의 교장으로 있으면서 프랑스어권 유대 지식인 콜로키엄을 창설하며 유대주의 재건에 참여했다. 이 시기에 그는 본격적으로 탈무드를 공부하였고, 현상학과 유대교의 전통에 바탕을 두어 자신의 독창적인 사고를 발전시켰다. 1961년부터 1978년까지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다가 1979년 이후에는 교수직에서 물러나 책을 저술하는 데에만 전념하였으며, 1995년 12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2.레비나스의 주요사상
레비나스 철학의 근본 관심은 전쟁과 폭력의 파국을 초래한 전통적 형이상학과 자아 중심적 주체성을 해체하고 화해와 평화의 세계를 새롭게 열어 갈 새로운 ‘주체성’의 원리를 발견하는 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레비나스가 발견한 새로운 주체성의 원리는 근대적 자아 중심적 주체성과 구별되는 타자 중심적 윤리적 주체성이다. 근대적 자아 중심적 주체성이 인간을 전체의 한 부분으로만 취급하며 타자를 자아 속에 흡수해 버리는 주체성인 데 반하여, 타자 중심적 윤리적 주체성은 타자를 순수하게 그의 타자성에서 받아들이는 주체성, 전체성의 개념을 넘어서는 타자의 타자성의 바탕에서 타자와 관계하는 주체성이다. 레비나스는 ‘주체성’의 두 가지 차원에 대한 현상학적 기술을 전개했다. 그는 먼저 그의 주저인 에서 인간 주체성의 원초적 차원으로서 ‘향유’의 주체성 또는 내재성으로서의 주체성에 대한 기술을 수행한다. 여기서 말하는 ‘향유’ 또는 ‘내재성’으로서의 주체성은 이 세계 안에 거주하면서 세계를 즐기고, 노동하면서 본능적인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환경 안에서 독립적인 자기를 확장하는 이기적, 가지 중심적 주체성이다. 레비나스가 제시하는 더 높은 차원의 주체성은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환대로서의 주체성이다. 주체성의 첫 번째 차원, 즉 향유의 주체성이 인간의 원초적 자연적 자아로서의 이기적 자기중심적 주체성인 것에 비해 환대로서의 주체성은 절대 타자 또는 단적인 외재성으로서의 타자에로의 초월을 통해 이루어지는 윤리적 타자 중심적 주체성이다. 인간은 각각의 분리된 개인들로서는 독립적이고 자기 충족적 내재성이며 자아 중심적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인간의 타자를 향한 초월을 통하여 절대적 초월 또는 외재성으로서의 타자와의 관계 안에 들어가며, 타자를 위해 헌신하는 타자 중심적 이타적 존재가 된다. 레비나스는 타자를 받아들이는 주체성, 즉 ‘환대로서의 주체성’을 드러내어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비나스는 타자에로의 인간의 초월 구조를 플라톤의 철학에 나타난 형이상학적 에로스의 특성과 동일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형이상학적 갈망은 보통 자연적 욕구와는 달리 소유될 수 없는 타자를 갈망한다. 그리고 채워질 수 없는 이 갈망은 그의 대상인 타자의 멀리 있음과 타자의 외재성을 이해한다. 그러나 레비나스의 윤리학에서 인간적 존재의 두 차원인 일상적 자기중심적 향유의 주체성과 이타적 타자 중심적 형이상학적 초월성의 주체성은 서로 대립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상호 배제의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 자아는 타자와의 관계 안에서 해소되거나 포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아는 내재성으로서의 자기의 집중된 독립성이 기초 위에서 그의 타자와 외재성의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세계 안에서 나의 욕구에 따라서 나의 세계를 즐기고 지배하는 나의 구체적 존재 방식으로서의 나의 자아 중심성은 타자에로의 초월과 헌신의 가능 조건이며 구체적 출발점이다. 인간적 자아는 그의 살아있는 자발적 자아 중심성에 의해 그 자신에로 돌아오며, 타자에 대한 비-자아 중심적 욕망에 의해 그 자신의 삶을 초월한다. 그러나 타자를 향한 초월의 행위 안에서 인간은 또 하나의 다른 존재의 차원에서 산다. 타자의 출현으로 인해 첫째 의미의 주체성이 상실되는 것이 아니다. 타자를 받아들이는 나는 곧 세계를 즐기고 거주하며 노동하는 향유의 주체 그 자신이다. 이 주체가 타자의 출현을 통해 이기적인 욕망을 포기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적 주체로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윤리학은 자아 중심적 주체와 인간적 타자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즉 내재성으로서의 자기중심적 자아와 절대적 외재성으로서의 타자 사이의 자기 초월적 윤리적 관계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문제 삼는다.
3.적용가능 문제
레비나스는 자신의 철학을 ‘평화의 철학’으로 지칭한다. 평화의 철학은 타자의 존재사실을 인정하면서 타자의 다름, 타자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타자에 대한 태도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필연적으로 타자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타자를 자기화하고 자기에게로 통화 혹은 통합하는 일원적 사유방식의 전환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 그의 이런 사상은 자녀들에게 지나친 학업만을 강요하는 부모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은 저마다 개인의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잠재적 능력은 무시한 채 오로지 대학진학을 위한 학업을 강요하는 부모들에게 그런 강요보다는 태도변화를 통해 자녀들의 타자성을 존중하여 잠재적 능력을 발전시켜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4.한계
레비나스는 더 높은 차원의 주체성은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환대로서의 주체성, 즉 절대 타자 또는 단적인 외재성으로서의 타자에로의 초월을 통해 이루어지는 윤리적 타자 중심적 주체성을 제시한다. 또한 타자를 받아들이는 나는 곧 세계를 즐기고 거주하며 노동하는 향유의 주체 그 자신이며 이 주체가 타자의 출현을 통해 이기적인 욕망을 포기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적 주체로서 설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입장은 자기 자신보다는 오히려 타인을 중요시 여기는 것처럼 보여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기 보다는 타인에 의해 의식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