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 : 오리엔테이션
수강생들의 자기소개와 함께 14주차에 걸친 수업을 통해 개선하고 싶은 점이나 배우고 싶은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2차시 : 레비나스의 생애와 철학
1906년 리투아니아의 유대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레비나스(1906~1995)의 지적 배경을 최초로 결정한 것은 토라나 탈무드와 같은 유대주의와 러시아 문학이었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러시아 문학에서는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묻어나있고 이는 그의 주된 철학적 주제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후 그는 17세의 나이에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또한 그는 독일 프라이부르 대학에 머물며 당시 최첨단의 현상학의 대표자인 후설과 하이데거에게 지도를 받는다. 그래서 그는 프랑스에 독일 현상학을 소개하고 프랑스에서 현상학적 철학을 꽃피운 최초의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된다.
무엇보다 2차 세계대전의 체험은 그에게 있어 가장 큰 개인적 불행이었다. 수용소 생활로 인해 레비나스를 제외한 부모와 형제가 모두 죽게 된다. 레비나스는 이러한 서구의 폭력성이 서양철학적 기반에서 도래되었다고 진단했다. 레비나스가 보기에 서양 존재론은 타자를 동일자로 환원하는 전체성의 철학으로 이는 고유성을 무시하고 타자를 전체성 속에서 파악하는 사유 방식이라는 것이다. 레비나스는 인간이 타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상실하고, 타자를 나의 영향권 아래 종속시키기 위해 국가 사회주의 같은 전체주의의 이념을 강요하는 일이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묻는다. 아우슈비츠의 체험은 그에게 실천철학으로서의 철학적 토대를 제공했다.
레비나스는 나와 타자의 관계를 다루는 윤리학을 제일철학으로 삼는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나 칸트, 또는 니체나 하이데거의 윤리 사상을 그들의 이론 철학 이전에 먼저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 선행 철학자들에게 공통으로 깔려있는 존재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존재 저편, 존재와 다른 차원에서 나 자신의 고유함과 타인의 의미를 이해해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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