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문왕 설화에 대해 알아야 현대시에 어떻게 계승되고 변용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경문왕 설화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경문왕은 신라 제 48대 왕으로 신라 말기, 국운이 쇠퇴 할 때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을 재위한 왕입니다. 당시 신라사회는 중앙귀족의 모반과 지방의 반란이 자주 일어나 경문왕은 이를 평정하는데 힘썻고, 당(唐)과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했으며 황룡사탑(皇龍寺塔)을 축조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또 재위기간 중 천재지변이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설화가 쓰여진 시대적 배경은 아니지만, 당시, 경문왕 시대의 사회는 여러 반란과 천재지변 등으로 사회가 혼란하고, 백성이 살기 좋은 태평성대(太平聖代)는 아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때 황룡사탑을 수축(修築)하는 대규모 토목공사까지 단행했던 경문왕은 백성들에게 좋은 통치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전은 당시의 시대상황을 알아야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의 시대상황을 가볍게 살펴 보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문왕 설화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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