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비는 일본어 동사 ‘와부(侘ぶ)’(낙담하다)나 형용사 ‘와비시(侘びし)’(고독하다)가 그 어원으로, 원래는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의 고통을 표현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가마쿠라시대와 무로마치시대의 수행자적인 지식인들에 의해 보다 긍정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즉, 가난이나 고독을 물질적, 정서적인 근심사로부터의 해방으로 파악하고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없는 곳에 새로우면서 한 단계 차원을 달리하는 고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와같은 새로운 미의식의 양성에 힘을 기울인 것은 특히 다도의 달인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센노리큐는 다도에 선의 정신을 도입함으로써 다도의 예술성을 높이고자 했고, 청빈함 속에서 풍요로움과 간소함을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 일본 재벌 총수들의 검소한 전통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바로 와비의 정신이 현대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그만큼 일본인들에게는 친숙한 미적 이념이라고 볼 수 있다.
-모노노아와레(もののあわれ)
모노노아와레(もののあわれ)는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진 문학적 미적 개념, 미의식의 하나이다. 직역 또는 의역하여 사물의 슬픔, 비애의 정 등의 의미를 갖는다. 그 중심에 자연과 인생의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 순간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깊고 애절한 이해가 존재하고 따라서 애조(哀調)의 색을 내포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감탄이나 외경(畏敬), 때로는 기쁨을 동반하기도 한다.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의 저서에 의해 문학비평용어로서 부활했다. 에도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에 의해 유교의 권선징악이라는 개념에 의해 헤이안 시대의 문학을 평가하는 시기가 있었다. 모노노아와레는 그러한 유교적 기준을 부정하고 일본고유의 미의식의 재발견이라는 목적 하에 제시된 개념이었다.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견해에 따르면 모노노아와레(もののあわれ)는 인간과 자연의 가장 깊은 부분에서 일어나는 순화된 숭고한 감정이다. 이 말은 이론적으로는 인간의 감정 모두를 함축할 정도의 넓은 의미를 지니며 또한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인간적 가치를 표현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주로 인생의 덧없음과 그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감성에 넘치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일본 고전문학 작품들 중에서 특히 일본인들이 전 세계에 자랑하고 있는 헤이안시대의 소설『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의 미적 세계도 바로 이 모노노아와레 정신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 드라마 中 ‘아와레(あわれ)‘ 설명
사카키군, 고문에서 ‘아와레(あわれ)‘는 불쌍하다는 의미만 있는 게 아니야.
에... 그래요?
응, ‘아와레‘는 정취가 있다든지 마음속에 깊이 스며든다(しみじみする)는 의미야.
아와레‘는 꽤 애매한 단어야. 인생의 맛을 느꼈을 때의 마음속의 움직임이라고나 할까, 절실히 느낀 영혼의 감동이라고나 할까.
음...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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