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

 1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1
 2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2
 3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3
 4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4
 5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네이버 웹툰 중 완결 웹툰에 명작으로 꼽히는 가 있는데, 이 웹툰은 별점 참여 숫자가 최대 9만명까지도 나오는 웹툰이다.
이 작품에선 평범한 일반 사람들도 언제든지 당할 수 있는 ‘죽음’의 형태에 대해서 ‘신’이 등장해서 그 ‘죽음’을 통해 넘어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작품은 흑백으로 된 컷과 컬러로 된 컷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흑백으로 된 컷은 ‘죽음’ 뒤에 존재하는 ‘신’과 만나는 세계, 컬러로 된 컷은 ‘현실’이다. 작품을 감상할 때 이 점을 유의하고 보면 훨씬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만화가 아니라, 1~2회 정도의 단편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여러 상황의 ‘죽음’을 경험하고, 만화를 보는 독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내용이 다르게 이해될 수도 있는 만화이다.
이 만화에선 소름끼치는 부분도 많이 존재하는데, 내 입장에서 그 중 가장 소름끼치던 부분을 고르자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청소년 두 명이 빙판길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미끄러져 마주오던 버스와 부딪혀 그 중 한명이 죽게 되는 내용이다. 죽은 녀석은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자기 친구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는, 혹은 경멸하는 눈빛을 보고 죽게 된다. 그 소년은 ‘죽음’을 겪었기에 신을 만나는데 그 신은 소년에게 이런 말을 한다. “어떤 죽음을 기대했어?”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 대부분 알지 못한다. 대부분 자신의 마지막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 평소에 조심하질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은 소년에게 질문을 한다. 자신이 아닌 사고가 나기 전 까지는 자신과 무관했던 사고가 난 버스기사에 대해서. 혼자서 조심하는 것보다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신은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소년 때문에 사고 났던 버스기사와 소년을 만나게 한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소름끼쳤던 부분은 마지막 컷이다. 마지막 컷에선 ‘죽음’을 알려주는 신의 얼굴을 점점 더 클로즈업 하면서 대사도 없이 비웃음 같은 미소를 띄우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그러나 그 미소는 사고 났던 만화 속 소년과 버스기사가 아니라 마치 만화를 보고 있는 독자를 향해서 짓는 웃음으로 느껴졌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소름끼쳤다고 한다. 대사가 없던 부분이지만 그 한 컷 안에는 “지금 만화를 보고 있는 너희 독자들, 너희와는 관계없을 거 같지?” 라는 의미를 담는 듯했다. 물론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그리고 여기서 말한 소년과 사고 난 버스기사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상상 속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내용을 통해서 작가들은 만화를 그려내 나가고 있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을 ‘삶’과 ‘죽음’을 연관시켜 신이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등장인물을 내세워 독자들에게 소름끼치는 표현력으로 무엇보다 재미있게 만드는 이 만화는 충분히 스토리텔링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작가가 캐치한 후 그걸 이야기로, 만화로 우리에게 각인시켜 우리가 평소에 조심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한 회, 한 회마다 어느 하나 놓쳐서 볼 수 없게 몰입되고, 모든 부분이 클라이막스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내용이 허술하지 않고, 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모든 편에 각각 음악(BGM)을 삽입해 놓았는데 이 또한, 쉬이 놓쳐선 안되는 부분이다. 그 음악이 그 회의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일 수도 있고, 그 음악이 있기에 주위에 신경쓰지 못하고 더 몰입될 수도 있다.
이 만화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그 뿐만이 아니다. 사람에게 있어 ‘죽음’은 끝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비극적인 요소가 된다는 뜻이다. 그 ‘죽음’이라는 요소를 사람은 볼 수 없으니 ‘신’을 등장시켜 풀어나가는 점. 그 신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죽음’을 겪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만드는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내용을 읽다보면 뻔하지가 않다. 모든 부분이 예상하기 힘들게 표현되어 있다. 읽다보면 ‘어? 여기선 아마 이렇게 되겠지?’ 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두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아마 이것도 이 만화에 더 몰입하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생각해보면 더 생각해볼수록 이해하는 방법과, 어떻게 이해했었는지 그 내용이 바뀐다. 그리고 더욱 더 많은 눈물을 쏟아낼 지도 모른다.
선생님께서 예시해주신 웹툰 중에서 ‘신과 함께’ 라는 웹툰이 있는데, 이 웹툰을 여러번 정독했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많은 감동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에서는 감동뿐만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해야될까?’ 라는 의문점까지 가지게 되었다. 여기서 두 웹툰 모두 ‘죽음’이라는 인간과 매우 밀접하지만 매우 멀리 있는 요소를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신과 함께’에선 저승사자를 이용해서, 에선 신이라는 존재를 이용해서 죽음에 접근했고, 두 웹툰 모두 사람들이 죽으면서 죽기 전 삶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서로 공통점이 많다.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에서는 조금 더 깊이 무게 있는 내용으로 우리에게 접근했고, 그걸 독자에게 더 밀접하게 전달했다는 점. 혹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거나, 흑백과 컬러를 이용해 경계를 나누었다는 점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