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백 년 역사를 한 몸으로 지키다 정몽주 1337~1392
혁명파는 정몽주 설득에 열심이었다. 혁명파 중 한명이었던 이방원은 정몽주에게 ‘하여가’로 함께하여 평생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설득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
하지만 정몽주는 ‘단심가’로 자신의 고려에 대한 변함없는 일편단심으로 그를 거절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이 사건을 계기로 이방원은 정몽주에게 설득이 통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고 그를 살해한다.
Ⅱ. 정몽주의 생애
1. 유년기
정몽주는 경주 영일현 사람으로 자는 달가이고 호는 포은이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난초 화분을 안았다가 놀라 떨어뜨리는 태몽을 꿔서 몽란이라는 이름이었다. 9세 때 다시 어머니가 검은 용이 나무에 기어오르는 꿈을 꾸고 깨어나 정원에 나가 보니 마침 몽란이 나무에 오르고 있어 이름을 몽룡이라 고쳤다가 관례를 치른 후 다시 몽주로 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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