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그녀의 이름은 노동자 작품 분석
‘자본가 계급이 지배하는 국가의 이데올로기가 노동자들을 계속 노동자의 계급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그들이 생산해 내는 막대한 잉여를 영원히 착취할 수 있도록, 때로는 협박으로 그리고 때로는 달콤한 약속으로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그레고리가 가엾은 폴라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이 달콤한 생산관계의 비밀을 노동자의 의식 밖으로 밀어둔 채 계속 영위해 나갈 수 있기를...’
물론, 이러한 관점이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교수님이 바랬던 학생들 나름대로의 해답에 상당히 벗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좋은 교육을 받고 적어도 연봉이 3000만원은 넘는 대기업에 취직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이 땅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주어진 사명처럼 여겨지는 이 사회에 대한 경종의 역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바이다.
본론 : 로빈 스턴의 가스등 효과와 마르크스의 생산관계에 대한 소고
첫째, 영화의 줄거리 :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인 앨리스 엘퀴스트가 자신의 집에서 살해되지만 경찰은 범인을 잡는데 실패한다. 이후 이 집을 물려받은 유일한 상속녀인 조카 폴라는 이탈리아로 성악 수업을 받기 위해 보내진다. 그러나 폴라는 성악 선생님 집에서 반주를 맡고 있던 젊고 잘 생긴 청년 그레고리와 사랑에 빠져서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고 만다. 그레고리와 결혼한 폴라는 10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와 앨리스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막상 앨리스의 집으로 들어오고 나자 그레고리는 갖가지 구실을 붙여서 폴라의 외출을 막는 한편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 가기 시작한다. 그레고리는 실제 보석 도둑이자 폴라의 아주머니인 앨리스의 살인범으로 그녀가 지니고 있던 유명한 보석을 가로채기 위해 폴라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그레고리의 교묘한 속임수로 인해 폴라는 자신이 사소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남편의 시계를 훔치고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여기게 되고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어간다. 한편 밤마다 방 안의 가스등이 희미해지고 다락방에서 소음이 들리자 폴라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말하지만 그레고리는 오히려 폴라가 상상 속에서 꾸며낸 일이라며 그녀를 미쳤다고 몰아세운다. 그런데 예전에 앨리스의 팬이었던 런던 경시청의 브라이언 경위가 그레고리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고 의심하게 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폴라를 찾아온 브라이언은 희미해지는 가스등과 미심쩍은 발자국 소리에 관한 그녀의 얘길 듣고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 낸다. 그레고리는 밤마다 근처의 빈집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건너온 뒤 다락방으로 숨어들어 앨리스의 보석을 몰래 찾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폴라는 그레고리의 정체를 밝혀내고 자신을 되찾게 된다.
-네이버 영화정보에서 가져옴-
둘째, 가스등 효과 : 가스등 효과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리적 심리 현상을 뜻한다. 로빈 스턴 박사는 잉그리드 버그먼이 주연한 고전영화 가스등에서 힌트를 얻어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조종당하는 현상을 가스등 효과라고 명명하였다.
-네이버 책정보에서 가져옴-
셋째, 생산관계 : 인간이 물질적 재화를 생산할 때에 생산의 내부에서 맺는 어떤 상호 관계. 생산력의 발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반대로 생산력을 발전시키거나 지연시키기도 하는데, 역사상으로는 원시 공동체->노예 제도->봉건 제도->자본주의->사회주의의 다섯 가지 기본형이 존재한다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주장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가져옴-
넷째, 가스등 효과와 생산관계 :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나는 문득 영화를 보며 내내 폴라의 처지를 가여워하는 내가 바로 현실세계에서 가스등 효과의 피해자는 아닌가하고 자문해 보았다. 그레고리가 매일 밤마다 그녀 앞으로 상속된 진귀한 보석을 다락방에서 몰래 찾아 헤매는 동안 폴라는 그레고리에 의해 비정상적인 여자로 매도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이 영악한 그레고리에 의한 피해자인 것을 깨닫지 못한다. 마치 해마다 오르는 물가에 피와 땀을 흘려 획득한 월급을 조금씩 빼앗겨가고 있는 노동자처럼, 내 집 마련이라는 원대한 꿈을 위해 매 달 월급의 반 이상을 은행에 차곡차곡 예금하더라도 치솟는 부동산 값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의 샐러리맨들처럼.
얼마 전 우연히 친구에게 우리나라 석유회사의 횡포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친구의 말의 요지는 국제적으로 유가가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달러의 환율이 급락하였기 때문에 해외에서 원자재를 달러로 사들이는 석유회사들은 기존의 가격 혹은 더욱 싼 가격에 석유를 수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모르는 국민들에게 국제유가가 올랐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석유 값을 인상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훌륭한 노동자로서의 기본자세들 즉, 수업(직장)시간 엄수, 고액연봉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들 등을 가르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자본가의 입장에 서서 자산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자하는 법, 창업을 하여 회사를 운영하는 법 등에 대해서는 가르치고 있지 않는 듯하다. 그러한 것들이 진정으로 현실세계에서 우리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이러한 나의 생각이 몰락한 소련과 함께 이미 현실에서 그 실효성을 잃어버린 사회주의 생산관계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사회의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엄밀한 생산관계를 깨닫고 개인적으로라도 사회적으로 불리한, 조금 과격하게 얘기하면 잉여를 착취당하는 노동자의 입장에 서기보다는 자본가의 입장에 서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영리한 삶의 방식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결론 : 자본가로서의 자아 정체성 확립
가스등 효과의 저자 로빈 스턴 박사는 가스등 효과의 가해자에게서 벗어나는 해결책으로서 “자신이 이미 유능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므로 상대방의 인정을 받을 필요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든 스스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자아 정체성을 형성할 때 비로소 인간관계에서 자유를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이 리포트를 통해 내가 자본가로서의 자아 정체성을 찾을 수 있기를, 이번 학기 거시경제학 수업을 비롯한 많은 공부를 통해 내 자신이 이미 스스로 재테크를 할 수 있을 만큼 유능한 사람이라고 깨달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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