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과 기억 그리고 소설을 읽고

 1  5 18과 기억 그리고 소설을 읽고 -1
 2  5 18과 기억 그리고 소설을 읽고 -2
 3  5 18과 기억 그리고 소설을 읽고 -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5 18과 기억 그리고 소설을 읽고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5.18과 기억 그리고 소설‘을 읽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해마다 5.18민중항쟁에 대한 영상물과 희생자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선생님께 들었지만 어쩐지 모르게 나와 관련 없는 역사 속의 먼 일 같아서 ‘5.18민중항쟁, 그게 뭔가요?’하는 생각만 들었을 뿐,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이 책은 내게 5.18민중항쟁에 대해 조금 이해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은 5.18민중항쟁에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한 여러 가지 소설을 소개시켜주고 있으며 그 중에서 나는 책의 chapter 2의 ‘역사 혹은 기억의 재현’에 초점을 맞춰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쓰고자 한다.
이 책은 기억의 간접화, 비극의 역사성, 기억의 현재성, 항상 주체와 민중성, 이 4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각각의 관점에 맞는 소설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기억은 일차적으로 기억되는 순간의 우연성을 통과하면서 최초로 굴절되며 나아가 현재와 과거라는 물리적인 간격을 통과하면서 다시 한 번 왜곡된다. 그러므로 기억은 결코 과거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다.’ 라고 서술했다. 과거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5.18민중항쟁은 소설을 통해 간접적으로 재현된다. 또한 ‘역사를 소설이라는 매체로서 중재하고 재현해 내는 작업은 역사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나 역시 동감한다. 소설가는 재현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비극적 세계, 존재했던 세계를 치밀하게 그려내고, 그날의 기억의 재구성을 통해 ‘광주’라는 특정지역에서 일어난 단순한 봉기가 아닌 이 나라의 현대사에 있어서 민주화의 출발점으로 그 의의를 사람들, 독자의 머릿속에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 책의 ‘항쟁의 주체와 민중성‘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그 시절을 살았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이 책에 나온 소설들처럼 항쟁의 주체는 책 읽는 지식인이 아닌 이름 없는 무지랭이였으며, 역사는 그들의 피로 이뤄졌다는 이야기였다. 5.18민중항쟁의 주체가 이름 없는 민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식인들에 의해 순수한 항쟁정신이 현재까지 왜곡되고 묻히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