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국민성보고서
국민성이란 한 국가의 성원에게 공통되는 인성 및 행동양식이다. 한 사회의 성원은 어느 정도 비슷한 공통적인 경험을 하면서 자란다. 따라서 사회 성원의 성격, 즉 인성에는 상당한 정도의 규칙성이 나타나게 된다. 그 사회의 단위를 국가로 잡았을 때 성원들의 인성 구조를 국민성이라고 한다.
나는 내가 살고있는 한국의 국민성을 몇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한국은 빨리 빨리 세상이다. 이젠 외국 언론까지 우리말 발음을 그대로 쓰곤 하는 빨리빨리는 세계적인 단어가 됐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이나 차가 막힐 때 계속해서 크렉션을 울린다거나 등등 대부분 사람들이 빨리 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이렇듯 한국사람들은 성격이 매우 급하다. 그래서 그런지 부실공사도 많이 있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등과 같이..
한국이 초단위로 급변하는 인터넷시대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것은 바로 빨리빨리정신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빨리빨리 현상이 나타났는데, 1960년대 이후로 급성장한 경제를 보면 1953년 단돈 67달러에서 1995년 국민 소득 1만 달러로 뛰어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반면, 모순되게 한국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약속시간을 안 지킨다. 외국사람들이 한국친구와 약속을 하면 항상 5~10분 이상은 늦는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에게 있어 개인의 신뢰감을 떨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신뢰감마저 떨어지게 할 수 있다.
도박정신이 강한 특성으로 무장한 한국이 미래의 꽃인 벤처 사업에 어느 나라보다 열을 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한때 로또 열풍도 큰 현상이었다. 주식도 투자가 아닌 도박으로 여겨 대박을 터뜨리려다 쪽박을 차는 수많은 실례가 여전히 부정적인 국민성으로 폄하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면으로 생각해봤을 때, 그 같은 모험성의 특징을 살려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 사람들은 과소비 가 매우 심하다. 선진국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명품족이 많고, 더 놀라운 것은 카드빚을 지고서라도 호화사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서 비판이 있을 수 있겠다.
한국 사람들은 명품을 좋아하는 반면에 가짜도 좋아한다. 한국의 대도시 유명시장 어디를 가나 짝퉁천지이다. 기술이 좋다고 칭찬을 해야될까.. 혼돈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진짜같이 만들어 외국인들도 놀라고 사간다고 한다.
한국 국민들의 특성 중 하나가 냄비근성 이다. 냄비근성이란 빨리 데워지고 빨리 식어버리는 성격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 사람들은 위기나 중요한 상황이 닥치면 세계가 놀랄 정도로 정말 잘 뭉친다. IMF때 금모으기운동이나 월드컵 등을 보면 그러하다. 하지만 그러한 시기가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평하고 조용해진다.
한국에는 아줌마부대 가 있다. 한국에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목소리 큰 아줌마가 있다. 하지만 아줌마들의 극성으로 인해 자녀들은 피가 말라가고 있다.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에 국가 사교육비만 해도 어마어마할 정도이니 말이다.
엄마들의 극성도 극성이지만 한국의 교육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입학하기 전에까지 약 12년을 죽어라 공부만 한다. 목적은 단 하나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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