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뭘까에 세이
그로 인해 어떠한 것이든 다 감내를 해야 하는 그런 절대적인 걸까? 솔직히 내가 연애 경험이 없기에 뭐라고 대답을 할 수는 없는 거 같다. 하지만 그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처를 준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내 생각일 뿐이고 실제로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희생을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서로를 아끼며 말이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이름으로 용납되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일까? "아내가 결혼했다. 이게 모두다. 난 그녀의 친구가 아니다. 친정 식구도 아니다. 전 남편도 아니다. 그녀의 엄연한 현재 남편이다. 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은 그녀 역시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내 인생은 엉망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남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덕훈은 회사에서 프로젝트로 인하여 인아를 알게 된다. 그러면서 어느 남자나 그렇듯이 여자(인아)의 점수를 매기던 덕훈은 만나면서 첫인상의 60점에서 100점까지 매기게 되면서 그녀에게 빠져드는 것을 느낀다. 그러다가 축구이야기를 하며 친숙해지고 결국은 관계를 가지게 되고 몇 번의 관계 후 덕훈은 고백을 한다. 인아는 서로의 사생활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응했다. 덕훈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인아를 이해하기는 한계가 생긴다.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다른 남자랑 같이 있거나 자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이에 덕훈은 이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덕훈은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 선언에 후회를 하고 인아에게 다시 돌아간다. 덕훈은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쿨한 남자가 되려고 한다. 그러다가 친구의 조언으로 인아를 독점하기위해 결혼을 하기로 하고 끈질기게 인아를 설득해 결혼에 성공한다. 덕훈가 이별을 선언했을 때 난 박수를 쳤었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여자를 사랑한다고 해도 심심하면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는 여자를 어떻게 용서를 한단 말인가? 하지만 그는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 허물을 용서하고 오히려 자신이 그녀에게 맞추려는 모습에서 희생을 느꼈다. 그런 희생을 펼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인걸까? 난 평범한 남자라 이해를 할 순 없지만 그런 그가 참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느낄 순 있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