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철학과 해탈
1. 불교의 발생과 부처의 생애
불교를 간단히 정의하면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여 그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종교이다. 부처의 가르침을 법이라고 하므로, 불교는 불법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는 35세에 보리수 아래에서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부처가 되었다. 여기서 부처란 깨달은 사람을 뜻하는 보통 명사이다. 그러나 흔히 부처, 또는 부처님이라고 할 때는 석가모니를 일컫는 말이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한다. 자신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부처를 스승으로 삼고 세상의 온갖 고통과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수행하는 종교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부처를 믿으라고 하지 않고 ‘부처가 되라’고 말한다. 누구나 스스로 수행하고 정진하여 부처가 될 수 있으니,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이점이 다른 종교와는 다른 불교만의 독특한 점이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는 기원전 7세기 인도의 왕족으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이며 흔히 석존, 다시 말해 석가모니라고 부르는데 이는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다.
석가모니는 태어나자마자 동서남북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면서 한손으로는 하늘을,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외쳤다.
하늘 위와 하늘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 모든 세상이 다 고통 속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여기서 나는 석가모니 자신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극심한 신분적 차별 속에서 살아가던 당신의 모든 한사람 한사람이 다 해당된다. 다시 말해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인간의 운명은 절대적인 신에 의해 좌우되거나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된다는 숙명론이 지배적이었던 당시의 종교사상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2.불교의 철학사상
1)연기법(緣起法)
경전에서는 석가모니가 발견한 진리를 법(法)이라 하고 있다. 법이란 산크리스트어 다르마(Dharma)를 번역한 말이다. 석가모니가 발견한 법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자료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시가 있는데 이 시가 연기법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모든 것은 원인에서 생긴다.
부처님은 그 원인을 설하셨다.
모든 것은 원인에 따라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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