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건강,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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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생, 건강, 병원
웰빙이란?
오늘날의 웰빙은 깨끗함을 추구함으로써 질병을 피할 수 있었던 전염병 시대 건강의 변종이다. 청결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것들을 피하는 전략이다. 개념적으로야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현실 세계에서 웰빙(잘있음)은 그 범위가 심리와 사회로 확장되기는 했어도 결국 지저분한, 그래서 위험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철학, 문화를 읽다/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동녘/146~147p
웰빙족의 특징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웰빙족 이라고 부른다.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 농산물을 즐기고 단전호흡, 요가, 암벽등반 등 마음을 안정 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며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만든 슬로푸드를 즐겨 먹고 여행, 등산, 독서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웰빙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http://blog.daum.net/kjna3411/1202543
웰빙의 문제점
우선 웰빙의 지나친 상업화를 들 수 있다. 원래의 웰빙은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중시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행복을 위해 환경을 개조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개성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뜻하지만 ‘족’이라는 신조어가 붙은 국내의 ‘웰빙족’은 하나의 유행처럼 물질적 풍요, 지나친 건강과 미용에의 집착, 상업적 고급화로 흐르고 있다. 웰빙 상품들은 기존 제품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됨으로써 웰빙이 상류층 문화 처럼 변질된 것이다.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깨끗하고 좋은 먹거리와 신체적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유기농 야채는 일반 야채보다 많이 비싸고, 아로마테라피 요법을 곁들인 마사지나 경락 비용은 대개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 물질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한다는 웰빙이 원래 뜻과는 달리 사치스런 삶의 상징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웰빙족은 웰빙의 의미를 상실하고 그저 천민 자본주의적 행태와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결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목적과 실천이 모순관계에 있다. 예를 들어 명상이나 요가는 건강한 몸과 평화로운 마음을 얻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과시나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현재 웰빙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웰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들이다. 요가와 유기농 식품, 스파와 마사지 모두 육체적 건강과 정신의 안정을 그 목적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목적은 모두 잊혀지고 단지 유기농 식품을 먹고, 요가를 하며, 스파와 마사지를 해야 웰빙족으로 인식되고 그것 자체가 웰빙의 목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웰빙이란 고급 소비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개념으로 시작되었고 남의 시선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잘못 자리 잡은 웰빙은 본래의 특성에서 자꾸만 멀어지고 있다. 웰빙 제품을 소비하고, 웰빙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상류층 행세를 하려는 것이다. 그 어떤 사회적 인격도 없이 단순히 돈을 들여 웰빙 상품을 소비하고 행위를 따라함으로써 신분과 계급의 상승을 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국내의 웰빙은 급속한 성장 속에서 본래의 의미를 잊고 변형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http://cafe.naver.com/kjh791215.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979
웰 다잉이란?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그의 저서 에서 인간은 죽음의 존재라고 정의하고 “모든 사람에 죽는다는 것은 확실한 일인데도 무의식중에 있는 나는 죽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에 인간은 불행하다”고 말했다. 누구나 죽음은 두려워한다. 그러나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은 누구나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과정이므로 우리는 거기에 대비하여야 한다.
요즈음 자주 언급되는 ‘웰 다잉(well-dying)’은 그런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삶의 유한성을 자각하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현실의 삶을 건강하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함이다. 우리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참 애썼다. 나름대로 충실한 삶이었다. 라는 만족감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죽음을 앞두고 못 다한 아쉬운 것들이나 후회할 것 들이 많아 편안히 죽음을 맞이할 수 없다면 아무리 잘 살았다 하더라도 과연 그 사람은 잘 살았다고 할 수 없으니 웰다잉이야 말로 웰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커리어 블로그라이프 커리어전략연구소 칼럼 웰빙은웰다잉이다. http://blog.naver.com/oyh3235/63106876
위생
현대의 도시인은 거의 강박적으로 청결을 추구한다. 아이들은 더 이상 흙장난을 하지 않는 대신 항균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인류가 오랫동안 적응해왔던 생물학적 환경이 갑자기 화학적 환경으로 대체된 것이다. 세균은 사람의 모이라는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단절된 채 항생제와 같은 인공적 환경에 적응 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사람과 세균이 서로에게 적응하여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많이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면역세포가 생물학적 환경에 충분히 노출되어 적응 하지 못한 결과하고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과 접촉하여 면역을 획득해두어야 이후 나 자신과 외부의 세포를 구분하고 비슷한 이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도시아이들은 지나친 청결의식으로 인해 그런 면역학적 훈련을 받지 못한다. 그 결과 면역 세포가 지나치게 민감해져 나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게 되는데 그 결과가 아토피이다.
이른바 위생 가설이라는 것이다. 모든 과학자가 이 가설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미생물이 박멸해야할 적일 때보다는 서로 사귀어야 할 친구일 때가 더 많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한다. 그것이 적인지 친구인지를 판별하는 것이 면역계인데 이 역시 끊임없이 변한다. 면역계는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다양한 능력을 기르는 교육 장소이지 일방적으로 세균을 죽이는 첨단 병기를 만드는 공장이 아니다. 그래서 면역을 강하거나 약한 것이 아니라 다양하거나 단순한 것이고, 아토피는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배우지 못한 면역계가 세계를 자기 기준으로 단순하게 해석한 결과다. 철학, 문화를 읽다/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동녘/144~145p
건강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웰빙으로 정의한다. 신체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질병에 대해 우리는 곧잘 스트레스를 그 범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의 구체적 맥락과 경과를 살피지도 않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고 말한다면, 그 환자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상호작용과 과정이 아닌 고정된 실체로 받아들인 결과다. 건강에 대한 이해도 이와 같다. 건강을 변화하는 과정이 아닌 고정된 상태로 파악하면, 건강은 잘 있음(well-being)이고 잘 있음은 불편한 다른 ‘있음’들을 피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건강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정확히 가려내는 현명한 소비의 결과다. 우리는 소비함으로써 전재하고, 건전한 소비가 우리를 건강하게 한다. 건강은 이러한 선택을 통해 도달해야 할 어떤 지고의 상태이고 이는 더러운 것과 해로운 것을 피함으로써 달성된다. 건강은 여전히 나쁜 것들로부터 삶을 지키는 것이다. 철학, 문화를 읽다/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동녘/147~14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