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괭이부리말 아이들
독후감이라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써 본다는 생각이 든다. MBC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언젠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책 제목이 내 시선을 끌었다. 그래서‘괭이부리말’이라는 책을 읽고 부족하지만 내 느낌을 적어보려 한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나서 순수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물질 만능주의에 익숙해진 우리는 배고픔을 모르고 편하게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그 편한 것의 다른 면에는 우리가 인간다움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있었다.‘괭이 부리말 아이들’이‘책을 읽읍시다’선정도서가 된 까닭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내용이 감동적인 소설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잃어버린 무언가를 알게 하는 소설인 것 같다. 작가인 김중미씨는 어릴 적부터 괭이부리마을에서 자랐다. 그에게 있어서‘괭이부리말 아이들’이란 소설은 자신의 소중한 추억일 것이다.
소설 안에서 나오는 숙희와 숙자는 쌍둥이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 두 명의 주인공은 단지 소설 속 인물이 아니었다. 그들은 나와 비슷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었다. 숙희와 숙자의 장점만을 배운다면, 성격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괭이부리말 아이들’에 나오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더 많이 있다. 가서는 안될 나쁜 길에 빠지면서도 동생 동준을 걱정하는 동수의 마음은 배울 만 하다고 생각한다.
아픔을 잊고, 상처를 위로 받기 위해서 본드를 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극복한 의지는 의지가 약한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말고도 소설 안에 나오는 영호라는 인물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부모가 없는 고아들과 같이 나누어 쓴다. 그것을................................
김중미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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