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완령옥`을 보고
영화는 1991년 감독 관금붕(關錦鵬)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녀의 일대기를 장만옥의 연기와 실제 완령옥이 찍은 작품, 그리고 이 영화를 찍은 배우들과 그녀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그려낸다. 형식이 조금 특이하긴 했지만 그 덕분에 그녀의 삶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 완령옥이라는 인물에 그리 관심이 있지 않았던 터라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지만, 주인공이 평소 좋아하던 장만옥(張曼玉)이라는 것을 알고 곧 흥미가 생겨났다.
1926년 무성영화를 찍을 적부터 시작된 그녀의 영화배우로써의 활동은 정말 화려했다. 대사 없이 행동과 표정으로만 연기해야했던 그 당시,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으며 많은 영화에 주인공을 맡았다. 또 착하고 정감있는 사람인데다가 얼굴도 아름다워 모두 그를 좋아했다. 자신이 맡고 싶던 배역에 캐스팅하지 않자, 감독을 찾아가 그 배역을 따내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했고, 연기연습을 생활화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 또한 정말이지 대단했다. 그래서 세 명의 남자들 속에서 방황하는 완령옥의 모습은 그녀와 어울리지 않았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