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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행동과 마인드)
부족할 게 없는 환경, 고독한 어린 시절
이건희는 한국 최고의 재벌인 삼성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말하자면 한국 최고의 부잣집에 태어나 열 살 때부터 골프채와 운전대를 잡고 부족할 것이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났다. 하지만 그는 어려서부터 아주 많은 고독을 느끼며 자라나야 했다. 그는 어머니가 사업하는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해야 했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시골의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가 엄마 품에 처음 안겨본 것은 네 살 때였고, 그전까지는 할머니를 어머니로 알고 자랐다.
그후에도 이건희는 부모와 함께 지낸 추억을 거의 가지지 못하고 자라났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에 6.25전쟁을 만나 피난을 다니는 통에 초등학교를 다섯 차례나 옮겨야 했고, 일본을 배우라는 아버지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어린 나이인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다.
그는 일본에서 둘째 형 창희와 자취생활을 했지만 나이가 아홉 살이나 터울이 지는 탓에 함께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지내야 했다. 그때 소년 이건희는 혼자 보내는 시간을 영화보기로 때웠다. 그 무렵 그가 본 영화가 1,300편이 넘는다고 한다. 그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하루 종일 영화를 보며 지냈다.
그는 훗날 그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다.
"나면서부터 떨어져 사는 게 버릇이 돼서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어요. 저희 남매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 모인데 손가락으로 셀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혼자 있거나 떨어져 있는 건 아무렇지도 않아요. 가장 감성이 민감한 때에 일본에 머무르게 되어서 민족차별, 분노, 객기에서의 외로움, 부모에 대한 그리움, 이런 걸 다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에는 뭐든지지고 싶지 않아요. 상품은 물론이고 레슬링, 탁구, 뭐든지 일본에 이기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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