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유명하고, 또 익숙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칫 이 작품에 대한 깊이나 이해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경향이 있었다. 우리는 늘 새로운 이야기를 원하고 또 재미있는 것을 보기를 원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하고, 또 유명한 이야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마음을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1960년대와 1990년대의 영화.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원작 희곡 작품.
영화 두편과 그 원작 희곡을 읽으면서 세 번씩이나 그 이야기를 되짚어보고 또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빠져들어 묘한 감동과 슬픔. 그리고 약간의 아쉽고 섭섭한 마음까지 들었던 작품이었다. 한 작품을 이리도 오랫동안 마음이 간직하다 보니 새삼스레 지금 우리가 말하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아쉬움이 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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