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나 어렸을 적에~'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소설책 한두권 분량의 이야기 보따리를 너끈히 풀어 놓지 않을까 싶다.
황석영님의 은 메마른 감성으로 하루하루를 건조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순수했던 지난날을 떠올리게 하고 일기장을 들춰보게 하고 어린시절의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준 좋은 매개체가 되었다.책을 잡자마자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어느새 내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감돌았다.
그랬었지..그래. 나 옛날에 살던 동네에도 꼼배못지 않은 거지가 참 많았는데..딱히 어린 우리들을 해코지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 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