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주자학와 양명학’을 읽고...
먼저 첫째 단원은 새로운 철학의 출발로서 주자학의 시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자학은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았다. 먼저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으로 체용의 논리를 들 수 있다. 체와 용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보통 체를 제 1차적인 것으로 보고 용을 2차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도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도교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가 송학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피상적인 것일 뿐이고 오히려 선인들이 수양할 때 이론의 근본을 우주와 공감하고 우주의 정수를 포착하는 점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즉 우주적인 원리와 공감하려고 하는 감정은 도사나 은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져 있던 것인데 이것이 주자학에서도 받아들여진 것이다. 송학의 주체는 사대부인데, 사대부란 지식계급, 즉 유교경전의 교양을 지닌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거를 통해서 위정자가 되어야 할 사람으로 기대되는 사람들의 계급이다. 이러한 사대부들은 출생 원리로 하는 폐쇄적인 신분이 아니라 능력을 원리로 하는 개방적인 계급이며, 그 능력이란 유교 경전적인 교양 능력이었다. 따라서 그들의 지적 관심은 매우 광범했고, 또한 교양과 능력이 정치에 직결된다는 빛나는 전망이 이 계급에게 독특한 생기와 이상주의를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즉 송학이란 사대부의 고양된 의식과 교양이 이론화되고 조직화된 것으로 자신의 삶의 양식을 명분의 가르침 체계로 하여 자각하려고 한 것이다. 신흥 사대부의 이상주의를 잘 표현해준 것이 한유의 원도(原道)이다. 한유의 성인에 대한 개념을 보면 유교의 확실한 입장을 보여준다. 즉 문명주의와 문화주의이다. 군・신・민에 대한 바른 역할도 제시해놓았다. 또 도교의 반문명적인 모습을 강렬하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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