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레비스트로스 `슬픈열대`를 읽고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기행문 만은 아니다. 이 책 속에는 민족학에 대한 그의 소신, 문명 비판, 그리고 구조주의자로서의 그의 면모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으며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생각과 사상이 들어있는 자서전형식까지 갖추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이것은 기행문이다. 하지만 결코 레비스토로스라는 사람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탐험가를 존경하는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싫어할 정도이다. 이 레비스트로스라는 사람은 이 기행문을 쓸 때 그 무엇 때문에 그 대수롭지 않은 자질구레한 일들과 그 숱한 하찮은 사건들을 상세히 서술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이 슬픈열대라는 작품은 단순한 기행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행문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이 안에는 이 사람의 사상과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던 아픔기억들과 자신들이 보고 느낀 것들을 쓴 작품인 것이다.
그리고 레비스토로스는 이 책의 회고 다음 부분에 자신이 왜 민족학자가 되었는지 언급하면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사상을 말하고 있는데 잡다스러운 것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3가지를 말해보면 그 첫 번째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 프로이드의 이론이라고 하고 있다. 합리적인 것과 비합리적인 것, 지적인 것과 정서적인 것, 논리적인 것과 전논리적인 것이 진실한 대립이 아니라는 것을 프로이드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겉으로 보기에 가장 감정적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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