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피터드러커 `Next Society`를 읽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하게 한 점은 정보혁명에 대한 색다른 견해였다. 내 생각에는 정보혁명은 정보와 그것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 컴퓨터 기술의 발전이 정보혁명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드러커는 정보혁명에 있어서 기술 측면의 능력을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과소 평가하고 있었다. 정보와 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프로세싱의 정형화밖에는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산업혁명에서도 그러했듯이 현재 정보혁명이라 불리는 상태에서 발전하고 있는 정보관련 산업은 쇠퇴할 것이라고도 했다. 대신 생명공학이나 어류양식의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드러커의 생각들은 틀린 생각이 아니다. 맞는다고 확신할 수도 없지만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 또한 전혀 없다. 하지만 과연 정보산업이 그렇게 쉽게 쇠퇴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그리 쉽게 판단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컴퓨터 관련 정보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 드러커는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기존에 있던 프로세싱을 좀더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해주는 데에 불과하지 않는다고 치부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정보기술은 자기의 할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혁명적으로 방식의 전환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시간과 양의 처리의 차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업무 프로세싱이라는 것은 쉽게 변할 성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의 원시인들이 해왔던 생활방식과 현대 문명인들이 생활하는 방식은 많은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주 기본적으로 분석해본다면 그 뿌리는 같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뿌리는 산업혁명이 일어났어도 그대로 있었고, 정보혁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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