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페라읽어주는남자를 읽고
무엇보다도 오페라에 대한 편견들을 버리게 도와준 책이였다.교수님이 저음 지정도서로 정해주신 제목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뜬금없이 왠 오페라람?보나마나 읽기 어렵겠군.’왜냐하면 평소에 나와 전혀 관련이 없는 주제였기 때문이다.티비에서 오페라를 방영해 주명 채널을 딴 데로 돌리기 일쑤였고,오페라 보다는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콘서트장의 열기를 맛보고 싶어했다.아마도 오페라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인 것 같다.
오페라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광대하고 웅장한 객석과 화려한 조명아래 가슴이 푹 파여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항상 길게 파마한 머리에 화장을 짙게 한 여배우들이다.또 웅장한 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은 통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는 배우들의 목소리다.왠지 꼭 상류층이 봐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장르다.오페라 대가들의 이름과 온갖 이론,형식들...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왠지 따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예상 외였다.저자는 이 책이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술술 읽히게끔 용어,작곡자,가수 들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배제했다.그리고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게끔 주제도 사랑으로 정하였다.
이 책속에는 사랑을 잃은자,사랑을 이루지 못한 자,사랑을 버린자,사랑을 시험한 자 등 각기 다른 사랑의 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나온다.7편의 이야기 중에서 코지 판 투테와 피가로의 결혼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비극적인 이야기 중에서 먼저 트리스탄과 이졸데,두 남녀 주인공은 사랑의 묘약의 힘으로 현실을 망각한 채 서로에게 죽고 못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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