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돈 지오바니'는 사랑에 굶주려 있다. 하녀. 도시처녀, 백작부인. 후작부인... 그가 만나는 여자들은 나이. 신분. 결혼여부를 초월한다. 그에게는 사랑의 대상이 있다는 것만이 중요할 뿐 그 대상이'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이렇게 심한 여성편력을 나타내는 이유는 다름아닌 외로움때문이다. 자신과 함께 있어줄 그 누군가를 찾기 위하여 이렇게 계속된 방황을 거듭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사랑은 혼자가 아닌 둘이 하는 것이라는 간단한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다.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외로움도 채워주어야 한다는 것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여 괴로워하고 있다. 이졸데에게 자신의 약혼자를 죽이고 조국마저 멸망시킨 트리스탄은 사랑의 대상이 아닌 증오와 복수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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