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산 이야기를 읽고 - Back to the Basic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한다. 작년보다 올 해는 더 어렵고 상황이 나빠졌다고 한다. 분명 체감 경기는 불안함을 넘어 위기임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굳이 메스컴이나 신문, 뉴스 등을 통해 들려오는 경제 상황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요즘 우리회사에서 예년과 달리 비상경영체제 돌입, 경영계획 대비 매출, 매출이익 달성을 위한 원가절감 활동의 강도를 보더라도 익히 와 닿는 부분이다. 사업이 예전 같지 않으면 외부의 시장 환경이 나빠져서 그렇다는 식으로 스스로 위로하는 동안 경쟁에서 도태되고 결국에는 시장에서 퇴출 당하는 기업들이 많다. 지금이 이런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외부 환경 탓을 늘어 놓고 있지는 않은가? 미국에서 출발한 서브프라임 사태가 세계 경제를 위기에 몰아 넣었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 없이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받고 있기에, 전 세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우리라고 어쩔 수 없지 않는가? 라는 식으로 도피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회 전반적으로 보더라도 기업의 취업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청년 실업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경제 현실 속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생존전략을 세워 현 상황의 어려움을 타파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 경영에서 가장 오래된 주제이면서도 여전히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역시 사람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경영의 주체도 사람이고, 의사결정의 주체도 사람이고, 생산활동의 주체도 사람이다. 지금까지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하여 많은 교육과 선진사례 연구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강조해 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영역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일본전산이야기”를 통해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기본이 되지 않은 사람은 결코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없다. 기본이 바로 설 때, 그 튼튼한 기반 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인재가 되고, 기본이 튼튼한 인재가 결국 기업을 살리고 발전시키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일본전산이야기”는 Back to the Basic, 초심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짚어보고 기본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며, 지금 우리 조직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모티브를 얻을 수 있었던 계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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