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를 읽고.
책에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황당하다’는 것이 내 감상이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폴 크루그먼의 주장들은 대부분이 내가 일반적으로 들어오던 경제 원리들과는 반하는 주장들이었다. 물론 책에서 그의 주장들은 정결한 논리성을 바탕으로 대부분이 모순점 없이 쓰여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의 논리에 대해서 쉽게 반박을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주장들은 내게 알 수 없는 반감을 준다. 특히 세계화로 인해 절대 빈곤의 제3세계 국가들이 일자리를 얻고, 제 1세계의 선진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해 준다는 그의 주장은 세계화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나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다. 크루그먼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은 15세도 안되는 나이에 하루 12시간이 넘는 고된 노동을 하면서 한 달에 1달러도 안되는 임금을 받고 있는 제 3세계 국가들의 아동 노동자들에게 모욕을 주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