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일관성(cognitive consistency)이란 서로 관련된 인지요소들(어떤 대상에 대한 생각, 믿음, 감정 등) 간에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가 평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실수를 하더라도 이를 나쁘게 보지 않고 좋게 이해해 주려는 경향을 들 수 있다. 부모들의 경우 자식이 나쁜 짓을 했더라도 자식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한 순간의 실수이거나 주변 상황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즉, 자기 자식에 대한 여러 인지요소(착한 아이, 나쁜 짓)들 사이에 일관성(본래 착한 아이라는 관념)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인지일관성 원리로 이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처음에 좋게 보았으면 나중에도 좋게 보려는 우리의 성향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면접이 있거나 이성 친구를 소개 받을 때, 목욕하고 빗질하고 미장원 가고 때깔나는 옷 입고 나가는 것 아닌가. 만나서도 얌전한 척, 고상한 척, 많이 아는 척, 속물이 아닌 척 너스레를 떤다.
비슷한 원리로 어떤 사람(즉, 대상)에 대하여 우리의 태도가 고착되면 그 사람의 다른 행동도 그렇게 해석하려고 한다. 영화배우들이 특정한 역할을 계속하다 보면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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