ꡐ감성지능ꡑ이란 책에서 “IQ보다 EQ가 중요하다”고 해서 충격을 주었던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뇌의 전두엽에 편도복합체라는 부위가 있으며 이곳에 정서적 경험이 각인 된다고 했다. 즉, 지적 능력과 관련이 깊은 대뇌피질의 회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계속 연결되지만 정서적 경험을 저장하는 편도복합체는 태어날 때 이미 연결돼 있어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 사물에 대한 호기심,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 등은 뇌에 들어가는 즉시 기록된다. 따라서 영유아기에는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기보다는 행복하고 신나게 해주어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사람의 뇌에 기쁨을 전달하는 회로가 있으며, 이 회로가 어려서 형성된다는 사실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의학계의 연구 결과와 유아교육자들의 관찰 결과는 같다. 아이들은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냄새맡는 등 감각적 경험을 많이 할 때 잘 자란다. 또 자신이 흥미를 느낄 때까지 기다려 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를 알아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어른이 있어야 커서도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어려서부터 공부만 시키고 행복한 경험을 주지 않으면 나중에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싶어도 못 갖게 된다. 이런 경우 아이는 커서 부모의 기대와는 반대로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이 된다. ‘과똑똑이’는 되지만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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