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기아는 국가 전체가 빈곤하여 식량을 분배 못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조적 기아도 경제적인 기아에 못지않은 큰 문제이다. 구조적 기아는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한 나라에서 상위계층은 각종 호화로운 음식을 즐기는 반면 하위계층은 상위계층이 먹고 버린 쓰레기들을 모아다가 먹는 계층별 빈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조적 기아는 경제적인 기아와는 다르게 충분한 식량은 있지만 그걸 살 돈이 없는 것이다. 물론 상위계층이야 넘치고 넘치는 것이 돈이라 별 걱정이 없겠지만, 하위계층은 그 돈을 구하는 것이 너무도 힘들어서 기아가 일어나는 것이다. WEP 같은 세계식량기구는 초기에는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식량을 기부 받아서 사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돈으로 지원 받아서 식량부족 국가에 필요한 식량을 구입하여 지원한다. 그 이유는 나라마다 풍습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위스에 남아도는 치즈를 세계식량계획에 보냈다고 한다. 그러면 그것을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 분배해야 하는데, 그 나라는 치즈를 먹지 않는 나라인 거야. 또 미국에서 여분의 밀가루를 지원받았다고 하면, 하지만 도와주어야 할 나라는 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초기에 방법을 돈으로 지원 받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돈으로 지원 받는 방식 또한 그 양이 적어서 문제에 직면했다. 예를 들어 현재 소말리아에 세계식량계획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루지야에서 더 큰 기근이 발생한다면 세계식량계획은 소말리아에서의 지원을 중단하고 그루지야에 지원을 시작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원금이 충분하지 못해서 두 나라를 동시에 지원할 수 없다. 그리고 전세계적인 구조로 본다면, 세계 곡물가격의 등락이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에게 더 과중한 부담을 준다고 한다. 시카고 곡물거래소는 세계의 주요 농산물이 거래되는 곳이지. 이곳에서는 몇몇 금융자본가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일부 메이져급 곡물회사와 그 밑의 투기꾼들이 조작을 통해서 가격이 결정되는데 이 가격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아이티 같은 가난한 나라의 정부가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따위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자기 회사의 이윤극대화에 포커스를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구조적인 기아, 경제적인 기아 등 기아 및 기근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그저 외국 불쌍한 나라가 있다. 우리가 꼭 훌륭한 어른이 되어서 그 나라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데 힘을 써야겠다. 이 정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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