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독후감] 아사다 지로의 『낯선 아내에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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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독후감] 아사다 지로의 『낯선 아내에게』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사다 지로! 그는 도쿄 출신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 사립중학교에 진학하는 등 순탄한 성장기를 보냈다. 하지만 집안이 몰락하는 충격을 겪으면서 뒷골목 불량소년이 됐고, 고교 졸업 후 이십대를 야쿠자 생활로 보냈다. 그러다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글 중 "몰락한 명문가의 아이가 소설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문장을 읽고, 소설가의 꿈을 품게 되었고 감성을 잃는 것이 두려워,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그려내기 위해 애쓰며 날마다 소설 습작을 계속했다고 한다. 바로 이 『낯선 아내에게』가 그런 어마어마한 과거가 있는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라는 데에 왠지 마음이 끌렸다.
이 책엔 청소년 문제, 결손 가정, 이지메, 노인문제, 야쿠자, 경마, 불법 체류자의 삶 등을 소재로 한, 평범한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들이 8편의 단편으로 그려져 있는데, 각각의 작품 저편엔 역시 추한 현실 속의 아름다운 인간들의 모습을 그 모습 그대로 그려내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흐르고 있었다.
8편의 글 모두 신선하고 감동적인 내용이었지만 그 중에서 난 이지메를 다룬 '숨바꼭질'이란 제목의 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혼혈아란 이유로 한 마을에 사는 또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놀림을 받아온 '조지'는 우연히 야구 놀이의 심판을 맡으면서 아이들 틈에 끼게 된다. "함께 노는 것이 아니라, 심판만 보는 것이니까"라고 처음부터 선을 딱 그어놓고 더 이상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은 애들이 뭐가 좋다고, 그 다음날부터 조지는 써먹지도 못할 글러브와 배트를 들고 매일같이 단풍나무산으로 갔다는 부분을 읽을 땐 마치 내 심장이 울컥 하며 한번 뒤집어지기라도 한 듯 아팠고, 무언가 작고 단단한 것이 둥글게 뭉쳐 나를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