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의 창조
- 사랑, 진심, 배려의 현대적 각색
- 이야기와 표현효과
- 영웅신화
- 마녀
- 물신
미셸 오슬로 - 전통의 재구성
참고문헌
2004. 2학기 애니메이션 작가론
한 편의 책,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우리는 한 장의 사진으로 시간을 되돌려 본다. 희미한 등불 밑으로 좁고 어두운 통로를 지나면 검정과 빨강, 노랑, 흰색이 역동적으로 용솟음치는 광장에 도달한다. 헐떡이며 죽어가는 들소, 달리는 말, 쓰러지는 사람, 기다란 창이 그려진 동굴 벽은 생생함을 전달하고 있다. 그곳은 라스코 벽화가 있는 공간이다.
까마득한 인류의 조상들은 단순히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이것을 만들지 않았다. 그들에게 자연이나 세상은 무섭고 두려운 것이었다. 그들은 늘 두려움과 배고픔에 떨었다. 그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자연과 삶,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부터이다. 라스코 동굴의 인류는 사냥물과 흡사하게 그려진 동물에 창을 던짐으로써 그 동물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 즉 주술을 만들어냈다. 그들은 신석기 시대에 이르러, 반복되는 자연의 질서에 사계절의 순환이라는 의미를 만들어냈다. 추운 겨울, 봄이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사계절의 순환과 자연을 관장하는 신의 존재를 만들어 냄으로써 극복되었다. 생장력을 상징하는 신은 종족에게 변함없이 봄이 오도록 해줄 존재로 여겨졌다. 겨울, 존재의 종말과 혼돈은 새로운 창조, 봄의 전조였다. 그리스 비극에 이르면, 디오니소스를 기념하는 제의는 그 주술적 성격을 잃고 유희적 성격만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 비극의 영웅들의 파멸은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혼돈을 거쳐 새롭게 탄생하는 자연에 합일되는 것을 의미했다.
진중권, 『미학오디세이1』,
조셉 캠벨, 빌 모이어스, 『신화의 힘』, 고려원, 1996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하서출판사, 1993
벤야민 「이야기꾼과 소설가」, 『』,
필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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