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우리는 춘향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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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춘향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을까?
-국문학 개설
우리는 춘향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을까?
춘향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우리나라의 고전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 자칫 진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겠다. 춘향전은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만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작되고 있다. 나 또한 드라마 춘향전, 특히 고전 춘향전을 현대식으로 각색한 작품인 ‘쾌걸 춘향’ 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춘향과 이도령의 애틋한 사랑에 감동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 동화책으로 읽을 것을 제외하고 실제 원전의 형태로 춘향전을 접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나 스스로 놀랐다. 고전에는 우리의 옛 선인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선인의 정신이 담겨있는 작품을 읽는 것이기에 고전을 제대로 읽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에도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동화나 줄거리 위주의 드라마가 아닌 원전의 형태로 춘향전을 접해본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예쁜 얼굴로 양반 이도령에게 사랑을 받고 백년기약을 맺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는 춘향… 춘향이의 미모가 뛰어나다는 소리를 들은 변사또가 자신의 수청들기를 요청하나 거절하는 춘향… 굳은 절개를 지키는 춘향… 장원급제를 하여 암행어사라는 직책을 받고 남원으로 내려와 변사또의 악행을 벌하는 이도령… 이도령에 의해 구출되어 이도령과 결혼하고 정렬부인의 칭호까지 얻게 되는 춘향… 이라고 우리는 춘향전의 줄거리를 지극히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속에서 우리가 그리고 있는 춘향은 지고지순하고 청순 가련한 여인네일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고전소설의 원문은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실린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학생이나 일반인의 춘향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는 것 같다.
고전소설의 원문에서 춘향이는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처럼 지고 지순한 정절을 상징하는 정숙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요조숙녀가 아니었다. 다음 구절은 춘향이가 이도령과 이별하는 장면이다.
「이 말을 들은 춘향은 낯빛이 변하면서 머리를 흔들고 눈알을 씰룩대며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눈은 간잔지런히 뜨고, 눈썹이 꼿꼿해지면서 코는 발심발심, 이는 뿌드득 뽀드득 갈며 온몸을 아픈 입 틀 듯이 하며 돌연 꿩을 차는 매처럼 주저 앉더니
“허허, 이게 웬 말이오.”
왈칵 뛰어 달려들어 치맛자락도 와드득 좌르륵 찢어 버리고 머리카락도 와드득 쥐어뜯어 싹싹 비벼 이도령 앞에 던지면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이 부분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 놀랐다. 우리가 그리는 춘향이라면 순종적으로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물론 춘향이가 요조숙녀의 모습을 가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춘향이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춘향에게는 우리를 놀라고 낯설게 만드는 표독한 얼굴도 있기 때문이다.
춘향전의 ‘외설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