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의 동승 갈등 캐릭터 시공간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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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세덕의 동승 갈등 캐릭터 시공간의 구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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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승’의 갈등구조
희곡 에 나타나는 주된 갈등으로는 심산고찰(深山古刹)에서 세속으로 가고픈 욕망을 가지고, 또한 그것을 정당하게 실현하고 싶었던 도념과, 세속적 욕망을 번뇌로 취급하며 도념을 보내주지 않는 주지의 갈등이다. 그 외에 백일기도를 올리며 힘겹게 얻은 아들 ‘인철’을 잃음으로서, 도념을 수양아들로 삼아 자신의 슬픔과 허전함을 채우려는 안대갓집 미망인과 속세의 번뇌 속에 보내기에는 곤란하다며 보내지 않으려 하는 주지의 대립이 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도념의 위치가 불교적 갈등과 세속적 갈등 사이에 고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이러한 실수는 도념의 마음은 이미 세속적 욕망에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교 신앙의 대표자인 주지의 반대에 고찰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에서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극중 도념이 토끼 덫을 설치하고 목도리를 만들기 위해 토끼사냥을 하는 모습과, 꽃조차 꺾지 말라고 했음에도 목련꽃을 꺾어 어머니와 닮은 미망인에게 건네는 모습, 초부가 자신의 죄를 덮어씀에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세속적 욕망) 거짓말을 하는 모습 등에서 도념은 이미 불교와 세속에서 갈등할 여지가 없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도념은 더 이상 심산고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음에도 그가 주지를 떠나지 못하는 것은, 도념에게 있어 주지스님은 스승으로만의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주지스님은 도념에게 있어 한편으로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다. 주지의 모습도 표면적으로는 불교적 세계관을 내세워 도념을 타박하고 있지만, 그가 행동하는 모습에서 일종의 부성애와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주지 아씨는 오늘 내려가시구, 너는 내가 대갓집댁에 가서 너한테 관한 여러 가지 말씀두 여쭐 겸 사날 후에 데리구 갈 테다. 그런 줄 알구, 그동안 세수두 말갛게 하구, 손톱 발톱두 깨끗이 깎고 가서 웃음거리 안 되도록 해라.
도념 네.
주지 사람이란 첫째 예의범절을 단정히 해야 하는 법이니라.
주지 (약간 측은하지만)당장 죽드래두 비겁한 짓은 말라구 했거늘 서울 못 갈까봐 거짓말을 했어?
도념 스님, 제 잘못은 제가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