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의 적용방향
1. 서론
2. 본론
1) 이론의 개관
2) 나의 경험 사례 및 분석
3) 초등도덕교육에의 적용
3. 결론
1. 서론
초등도덕교육에 대해서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은 ‘아이들에게 무정제된 관념을 주입하는 것’ 이였다. 근거를 알 수 없는 당위적인 도덕적 명령들과 논의의 여지를 주지 않는 단정적인 질서들은 대학에 오기 전 소위 도덕과라고 불리는 과목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였다. 고등학교 교육에서마저 윤리는 일부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훑는 식의 또 다른 ‘무정제된 관념의 주입’이였고 이는 교대에 입학한 이후에도 나 스스로에게 ‘이런 식의 도덕교육이 과연 필요한가’ 라는 의문만 제기하게 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도덕교육은 아이들에게 합리적인 판단력을 길러주게 함으로써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면하게 되는 여러 가지 선택의 문제들을 대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물론 선택의 문제들은 도덕적 상황과 관련이 없는 문제인 경우도 있다. 어떤 옷을 고를 것인가, 이번 주말에는 어떤 계획을 세워서 보낼 것인가와 같은 문제들을 도덕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도덕적인 관심이 직접적이거나 지배적인 관심이 아닌 까닭에 도덕과 무관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에 언급한 선택의 문제라는 것은 ‘도덕적인 상황’ 에서의 선택이라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다른 상황과 구별되는 도덕적인 상황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면하는 도덕적인 상황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도덕적인 상황은 우리가 도덕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그것을 곧바로 행동에 옮기게 되는 경우이다. 예컨대 친구와 약속한 것을 그대로 지키고, 출입이 금지된 잔디밭을 밟지 않으며, 규정된 대로의 교통 법규를 지키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나에게 큰 희생이 요구되지 않는 한 곤궁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경우들이다. 이런 상황은 분명하게 혹은 암암리에 어떤 도덕적 의무나 도덕 원칙과 관련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복잡한 도덕적인 상황,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딫히는 도덕적으로 ‘골치 아픈 상황’은 당연히 행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갖가지 유혹 때문에 그것을 행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때 우리는 도덕적인 양심과 이해 타산,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게 되고 결심을 망설이게 되는 일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의지가 박약하여 옮은 것이 무엇인가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실천하게끔 의지를 단련시키고 습관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칸트는 인간의 도덕적인 상황을 이성과 욕망, 선의지(善意志)와 자연적 성향사이의 투쟁으로 설명하고 이러한 투쟁을 통해서 인간 이성과 선의지가 승리하는 것에 진정한 도덕적인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 공리주의자들은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도덕적 사건들에 대해 쾌락을 주는 가 고통을 주는 가만을 따지게 하고 그것에 따라 도덕적인가 그렇지 못한가를 나누게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쾌락을 줄수록 그것은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선”이라고도 함)라고 함으로써 도덕적 가치 부여의 기준을 말했다.
이러한 도덕 철학자들 중에서 나는 공리주의자들에게 큰 매력을 느꼈는데 아마 그동안 도덕교육을 접하면서 거부감을 느꼈던 당위성 측면과 가장 거리가 먼 철학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수단에서 왜 자리를 양보했냐는 물음에 “도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학교에서 배웠어요“ 라는 교과서적이고 상투적인 대답보다는 ”안 그럼 제 마음이 불편해져요.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그렇지 않는 것 보다 나에게 더 만족과 행복을 주기 때문에 양보했어요.” 라고 답하는 것이 공리주의적 입장이, 내가 추구하는 ‘도덕적인 상황에서의 선택방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공리주의 철학을 훑어보고 초등도덕교육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그 방향과 방법을 살펴보자.
2. 본론
1) 이론의 개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이론인 공리주의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엽까지 영국을 지배하였던 영국 도덕 철학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철학자들 중 공리주의의 창시라자로 불렸던 벤담은 공리주의를 가장 명료한 형태로 정식화 하고 또한 옹호하였다. 벤담의 추종자의 밀은 보다 세련된 형태의 공리주의를 제시하였는데 밀의 이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리주의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었지만,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가 벤담에 비하여 덜 일관된 이론을 내세웠다고 보기도 한다. 벤담의 과 밀의 는 공리주의라는 도덕 이론에 관한 고전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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