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론 개관
보통 우리는 외부의 사건이나 다른 행위자가 원인이 되어 행위 할 경우 이를 타율적으로 행위 하였다 하는데, 타율은 이뿐이 아니다. 위의 자율의 경우처럼 우리가 경향성을 행위의 동기로 선택할 경우에도 또한 자율을 상실하게 된다고 보았다.
즉, 외부로부터의 구속이 있게 되면 이것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으로부터의 구속, 내부로부터의 구속은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니다. 내부로부터의 구속은 자신의 경향성을 다스리는, 즉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는 자기부과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은 이성적(합리적)이 되어야 한다. 칸트는 이성이 의지를 인도하여 이성 자신의 법칙을 의지에 부여할 경우에만 자율적으로 행위 하는 것이라 보았으며, 때문에 우리가 경향성이 아니라 의무감에 따라서 행위 한 경우에만 자율적으로 행위 하였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율에는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가 있는데, 소극적 자유란 구속, 강제, 위협으로부터의 해방이며, 적극적 자유란 스스로의 법을 정하여 이를 지키는 것이다. 여기서 칸트와 아리스토텔레스와의 차이가 보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공동체가 하나의 기준이 되어, 이 안의 훌륭한 사람을 따라 사회화를 하면 도덕적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사회화 중심의 도덕교육을 말하였으며, 이는 외부의 것을 개인이 내면화 하고 이를 통해 도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칸트는 공동체의 합의가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음에, 외부가 아닌 개인 스스로가 입법을 하는 것이라 했으며, 때문에 개인의 비판의식(사고)을 강조했다. 이는 내부에서 만든 것을 외부에 호소하는 것이기에 아리스토텔레스와 정반대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칸트가 말하는 자유란 경향성이 아닌 의무가 기반이 되는 것이기에 욕구나 감정을 통제하여 이성적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며, 때문에 진정 자유로운 인간이 도덕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음을 말하였다.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으로서 선의지는 오직 자신의 의지 작용을 통해서만 선하게 되며, 이는 결과에 의해서 선해지는 것이 아니며, 이는 결과보다 ‘의지’를 중시는 것이다. 이러한 의지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가능하며 지극히 이성적이어야 한다. 즉, 이성은 그 자체로 선한 의지를 산출 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의지를 통해 원칙과 준칙의 형태로 개인의 기준이 되는 선은 일반적이며 객관적인 것이어야 한다. 이는 자신이 지키는 기준, 즉 선이 다른 모두에게도 기준으로서 삼아질 수 있고 이의 발현은 선하게 나타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칸트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행하라,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행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이는 황금률로서 다른 말로 보편화 가능성이라 한다. 자신의 규칙이 보편화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나쁜 결정을 내리게 하는 요인으로서 외부의 압력, 프라이드, 권력, 돈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개인의 경향성을 자극하는 것으로서 경향성에 반하여 이성이 있다. 개인이 경향성을 떨치고 이성적 판단을 내림으로서 선한 행동을 하도록 행위 준칙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정언명법이라 한다.
첫째, 보편화 가능성으로, 이성이 의무의 욕구로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나는 오직 나의 준칙이 또한 보편법칙이 될 것을 내가 의욕할 수 있는 방식으로만 행위 할 것이며 그 이외의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행위 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인간 존엄성으로, 칸트는 절대적 가치를 지닌 목적 자체가 존재한다는 점을 전제하는데, 인간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있어, 그 행위가 자신을 향한 것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향한 것이든 간에, 항상 동시에 하나의 목적으로서 간주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자신에 대하여 옳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다른 이성적 존재에 대해서도 옳다고 생각하여 야만 하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리는 모든 행위의 명령들을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기꺼이 내려야 한다. 이는 보편화 가능성의 원리에 다시 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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