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육적 신념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

 1  나의 교육적 신념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1
 2  나의 교육적 신념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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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교육적 신념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처음 강의계획서를 받고 과제로 ‘나의 교육적 신념’에 대해서 써야 한다는 걸 보았다. 그 당시에는 ‘에이, 뭐 대충 쓰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는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정작 내가 교사가 된다면 어떤 생각으로 학생을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교육적 신념이란 어떻게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사상이다. 그리고 그 교사상에 자신을 맞춰나가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생각해보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교사의 사전적 의미에 충실하기 위해서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겪어오면서 많은 선생님을 만났다. 그 중에는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계셔서 정말 충실한 수업을 해주신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것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도 안하시고 자습만 시키는 선생님도 계셨다. 이는 군인이 전쟁터에 나갈 때 총 쏘는 법도 모르고 나가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날 수업해야 할 것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이해를 해야 그것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교사는 학생이 학생 스스로의 적성을 깨우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스스로의 적성을 깨우치기가 힘들다. 우리나라는 ‘우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학생이라면 교육제도 역시 고등학교 때까지는 막연히 공부만 하게 된다. 정말 아무런 목표의식 없이 닭장속의 닭처럼 공부만 하면서 적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친구 중에서 공부를 잘하여 의대에 들어간 친구가 있다. 1학년 1학기 성적 또한 만점에 가깝게 받았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 친구는 2학기 등록을 하지 않고 재수를 하고 있다. 초중고 12년동안 공부도 잘했고 이과생의 꿈이라고들 하는 의대에 진학하고 성적도 좋았는데 왜 재수를 하는 것일까? 그 친구는 의대는 자기의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교육의 현실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이런 상황일수록 교사가 나서서 학생의 적성을 찾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학생을 가르치는 ‘성스러운’직업이다. 하지만 이러한 큰일을 하는 만큼 매우 힘든 일이다. 나의 아버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계시다. 사실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된 이유도 어렸을 적부터 교사의 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왠지 모를 존경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가끔 아버지께서는 옛날에 가르친 제자를 만나 술을 한잔 드시고 오신다. 그리고 나에게 그 제자가 학생일 시절이야기를 막 하시면서 지금은 사회에서 한 인간으로써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 순간 왠지 나까지 괜히 뿌듯함을 느꼈고 그런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교사는 유머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업시간 내내 아이들은 칠판을 보고 가만히 앉아있어야 한다. 이는 굉장히 지루할 수도 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들도 많이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학생의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교사의 능력으로 극복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지식전달만을 위하여 쉴 새 없이 가르치는 수업보다는 중간 중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거나 재미있는 말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면 보다 수업의 효율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학생과 가깝게 지내는 친화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위에서 말했듯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적성을 찾아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학생을 잘 알지도 못하고 교류도 없다면 그것이 가능할까? 여기서 잠깐 출신 고등학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청주에 있는 운호고등학교라는 학교이다. 우리 고등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이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그 이유는 족구경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학생끼리의 경기도, 교사끼리의 경기도 아니다. 바로 한 팀에 교사와 학생이 같이 있는 경기이다. 수업시간에는 앞에 서서 수업하고 가끔은 따끔히 혼내기도 하는 선생님들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학생과 호흡을 맞추고 이기면 함께 기뻐하는 정말 학생과 선생님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멀리서 학교를 다니는 경우에 선생님과 학생끼리 가까운 곳에 살면 선생님이 자진해서 학생을 자신의 자가용으로 학교에 데리고 오시기도 한다. 또한 학생이 생일이 있는 경우에는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이 다 같이 생일파티를 해주며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기도 한다. 자습시간에 존다고 하여서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어께를 주물러주시며 힘내라고 격려를 해주시기도 한다. 가끔은(예를 들어, 점심 시간후 나른할 때) 바로 옆 강가에 꽃구경을 나가기도 한다. 사실 선생님께 혼나기도 많이 혼난다. 혼난 후에 선생님 욕을 하며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담아둘 수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들께서 우리를 위하여 애쓰시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까지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만 해왔지 그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위에서 말한 교사로서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자격미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군대를 다녀온 후로 3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대략 5년 정도의 시간동안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셈이다. 조금 쑥스럽지만 아버지께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교육적 신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은 정말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