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톨스토이 대안학교
이 학교는 11학년의 과정까지 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한 교사가 맡아서 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도 그 교사와 함께 학업에 집중하며 재미있게 생활하게 된다. 교사는 학생들과의 수업에서 억지로 강요하거나 억압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자발적인 동참을 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수학시간 경우 저번주에 했던 수업을 복습하면서 딱딱하게 시작하지 않고 복습한 내용을 재미있는 놀이와 결합시켜서 아이들이 즐겁게 복습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와중에 지각한 학생에게도 교사는 늦게 온것에 지적하거나 화를 내서 지각한 아이가 의기소침하게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수업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한다. 이 학교는 역사가 오래되어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많은 학교들이 이 학교를 모델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된다. 톨스토이의 교육철학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지식습득 보다 재능발견을 중점을 둔 교육목표가 바로 이 톨스토이 학교의 중점 목표다. 교사가 억지로 지식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하게 하고 앞에서 말한 자발적인 수업을 요구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사들도 철저한 준비를 한다. 역사수업의 경우 교사는 이 수업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하는데, 역사수업이니 만큼 직접 역사에 대한 답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준비한다. 그리고 톨스토이 학교의 교사들은 확실한 교육목표가 있어서 하루하루 수업을 준비할 때도 이 교육목표가 분명하다. 그리고 이 수업 또한 교사가 혼자서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역사에 대해 참여하게 하는 수업으로 마무리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톨스토이 학교의 교사는 지식전달의 모습보다도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전달자에 가깝다. 하나를 가르쳐도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전쟁의 배경을 배운다면 그 배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음악을 들려줘서 학생들이 그 상황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학교의 학생들은 무척이나 수업을 재미있어 하고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발표하고 수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사들의 배려와 학생들의 열린 생각들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를 신뢰하고 교사는 그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책임진다. 이 학교는 7명의 교감이 있는데, 이들은 교사들의 모습 그리고 학생들의 모습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조언하기도 하고 진단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감도 학생들의 수업에 참여한다. 그리고 교사들의 모임을 통해 더욱 더 좋은 방향의 교육을 만들어 나간다. 학생들의 모습을 보아야지만 교사들에게 조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 학교는 교실에서의 수업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이며 환경보호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서 공통적인 관심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서 미래의 나라가 필요로 하는 일꾼들로 양육한다. 톨스토이는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에 대해 아는 척 하는 것이 더욱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이다.” 라고 말한다. 교사들도 어쩌면 가르치면서 배우는 학생의 입장인 것이다. 모르는 것에 부끄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를수록 더욱 배움으로써 자신의 삶에 당당해지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라는 말 같다.
톨스토이 학교를 통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의 교육의 방향과는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알면 알수록 우리나라도 이렇게 했으면...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교과서 중심이고 교사도 물론 교과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자기 발전이 없을 분더러 학생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교사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갈수록 학생들은 작아지고 교사는 높아지는 그런 모습이 야기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식습득보다도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의 학교를 기대해 본다. 어쩌면 너무나도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이 뿌리 깊게 박혀왔기 때문에 교사나 학생들의 생각이 빠른 시간 안에 바뀔지 모르겠지만, 톨스토이 학교의 모습은 분명히 우리나라의 학교와는 다르다. 분명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의 많다. 톨스토이 학교는 사랑이 있고 그 속에 사람이 있다. 사랑이 전제되어 사람을 대할 때 그 교육은 정말 몇 배의 열매가 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하나를 해도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교육이 바로 모두가 원하는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억지로 다니는 학교보다도 학생들로 하여금 다니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학교의 진정한 교육의 목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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