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학급 배려 공동체 만들기 -
1. 들어가기
2. 배려윤리란?
3. 배려윤리에 바탕을 둔 도덕 교육의 필요성
- 사례를 중심으로
4. 배려 윤리 수업지도안
5. 요약 및 결론
6. 참고문헌
1. 들어가기
국가청소년위원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08년 한국 청소년 가치관 연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학교에서 왕따/따돌림을 당한(또는 왕따를 시켜본)적이 있으세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5%는 학교에서 왕따 등 따돌림을 당해본적도, 시켜본 적도 없다고 응답하였으나 나머지 28.5%는 왕따 등 따돌림을 당해 본적이 있거나 시켜 본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특기할만한 것은 중학생들은 32.3%가 ‘있다’, 67.7%가 ‘없다’, 고등학생들은 24.3%가 ‘있다’, 75.7%가 ‘없다’라고 응답하여, 고등학생들에 비해 중학생들이 왕따 등 따돌림을 시켜보거나 당해본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연구에서도 우리나라의 집단 따돌림 문제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지난 1999년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56.9%는 ‘집단 따돌림/왕따‘ 문제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문제 중 하나라고 대답했다.(한덕웅, 최훈석(2006)111)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에서 발생하는 집단 따돌림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빵셔틀’이라는 신종 학교 폭력의 모습까지 등장했다. 다음 기사를 보자.
신종 학교폭력 빵셔틀 확산...어쩌다 이지경까지
학교현장에서 이른바 ‘빵셔틀(강요에 의한 빵 심부름)’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학교 폭력이 등장해 교육당국이 실태 파악과 함께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빵셔틀’이란 학교 폭력의 대명사로 알려진 일진 학생들에게 매점에서 빵을 사다주는 것은 물론 돈까지 갖다 주고 온갖 심부름을 하면서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을 일컫는 은어다. 빵셔틀의 셔틀은 PC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유닛(게임상의 병력)을 실어나르는 비행물체의 이름이다. 힘없는 학생을 운반선에 비교한 것이다.
빵셔틀에 이어 담배를 사다주는 ‘담배셔틀’, 자신의 체육복이나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핸드폰 셔틀’에서부터 숙제를 대신 해주거나 대리 시험을 봐주는 이른바 ‘셔틀질’을 하고 있다는 피해학생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힘없는 학생에게 빵 심부름을 시킨 힘센 학생에게 지도교사가 “친구한테 왜 그런 일을 시키느냐”고 물어보면 이 학생들은 “돈을 주고 시키는데 뭐 어떠냐”고 대수롭지 않게 답하기 일쑤다. 심지어 “저 아이는 원래 심부름을 시키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힘없는 학생들은 체육복을 가져오지 않은 힘센 학생에게 자신의 체육복을 내놓는가 하면 담배 심부름까지 하며 시달리고 있다.
작년 9월에는 빵셔틀로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빵셔틀 연합회’란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가 논란이 일자 운영자가 사이트를 자진 폐쇄하기도 했다. 당시 커뮤니티 회원들은 “시골학교나 교육열이 높은 학군의 학교들을 제외하면 빵셔틀은 학급마다 2~3명쯤 있다”며 “명백한 인권유린이지만 학교 측에서 이를 감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커뮤니티에 게재된 빵셔틀 선언문에 따르면, 이들은 대한민국 학교 사회의 현실을 고발하고 친목을 도모함으로써 자의감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일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보다는 그 안에서 현실을 즐기고 일진의 신임을 얻자며 자조섞인 심정을 밝혔다.
당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온 학생들은 스스로를 천민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인터넷상에 교내 폭력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영상과 함께 자살하고 싶다는 자조섞인 글들을 잇따라 올려 충격을 줬다. "좀 논다하는 애들이 빵 사오라고 시키면 그저 할 수 밖에 없다", "하기 싫다고 하거나 잘못 사오면 뒤로 데려가서 마구 때린다" 등의 경험담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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