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보고서 패스트푸드의제국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읽고
서명
패스트푸드의 제국
저자
에릭 슐로서
옮긴이
김은령
출판사
에보리브르
제작년도
2001.05.07
읽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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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문제와 책임이라는 교양과목에 맞게 제시된 여러 가지 책 중에서 한때 논란이 됐던 책인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골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패스트푸드 업계의 성공과 그 속에 가려져 있는 추악한 부분까지 들쳐 내고 있는데 어두운 면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일단 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책은 미국의 수입 소 반대여론의 증거물로도 사용되어서 꽤나 유명해진 책이라고 한다.
미국의 패스트푸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도 존재하는 것이 되었다. 패스트푸드 산업의 놀라운 성장은 미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가능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들 수 있는데, 예전에는 음식비 4분의 3은 집에서 식사하는 비용이었으나 현재 음식비 절반은 외식 즉 패스트푸드점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비용으로 충당된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진출도 많이 증가했다.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면 패스트푸드점이 쉽게 눈에 띄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미국과 똑같은 사회적 변화를 보이며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패스트푸드가 생기기까지의 과정과 사회적인 사건을 말해주고 있다. 일단 자동차의 보급에 힘입어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들이 성장한 배경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이는 외국영화를 보면 많이 등장해 낯설지 않은 모습이고 그만큼 보편화되어있는 것 같고, 패스트푸드점이 고속도로의 입구에 많이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패스트푸드 기업의 사업 확장방식인 프랜차이즈 기법과 그들의 연방정부 로비와 세금의 이익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미국의 현실은 우리의 미래와도 흡사한 것 같다. 왜냐하면 미국 패스트푸드업계가 이익을 극대화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벌여온 각종 일들은 현재 우리사회에서 진행 중이고, 연방정부를 향한 대규모 로비, 기업규제 철회, 위생검역 허술화, 노조방해, 기업단합 등은 이미 요즘 뉴스에서 매일 기사로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맥도널드의 예를 들며 패스트푸드점의 마케팅과 그 사회적 영향력을 소개하고 맥도널드의 캐릭터인 로날드 맥도널드의 등장과 아동고객 타겟 마케팅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현재 패스트푸드 회사는 공립학교 안에서 전통적인 광고 캠페인, 수업기자재 지원, 식당프랜차이즈 등 방식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또 어린이들이 더 많은 탄산음료를 마실 때 매장에서는 가장 많은 이윤을 남기며 치킨 너겟, 햄버거 등은 최저 이윤만 남기고 판매한다고 한다. 현재에도 코카콜라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곳이 바로 맥도날드인데 어린 시절에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칼슘결핍으로 인하여 골다공증이거나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주 낮은 이익을 남기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학교식사를 공급하고 있고, 미국 학교급식서비스협회는 미국 국립 고등학교의 약 30%가 특정 회사의 특정브랜드 패스트푸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패스트푸드업계는 자신들의 이윤만을 생각하며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 학교 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음식들을 모두 판매 금지하는 일이 있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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