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 있는데 같이 볼래?"
우리들의 소통의 시작인 글의 내용은 이러했다.
결국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는 인간이 되었다. 어느 순간인가 저절로 그런 능력이 몸에 배게 된 것이다.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 것이 생활이 되었고, 코를 푸는 것이 아니라 눌러서 조용히 짜는 습관이 생겼으며, 가스를 배출할 땐 옆으로 돌아누운 다음 손으로 둔부의 한쪽을 힘껏 잡아당겨, 거의 소리를 내지 않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었다. 피...쉬...
밀폐된 공간에서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모습이다.
이 글을 보며 우리는
"으악 더러워!"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이건?"
"소리가 나지 않는 인간이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거지?"
"단 몇 줄의 글인데도 정말 인상 깊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우리 다섯은 바쁘게, 그리고 정신없게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이 사람의 삶과 이 책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게 되었다.
먹구름이 낀 것 같은 사회 (모두 가명입니다)
이 은지: 나는 친동생이 친형에게 사기를 친 부분을 보고 돈 때문에 친형까지 배신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어. 요즘에도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일이나 저질러서는 안 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잖아. 나는 그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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