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감시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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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감시와 처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감시와 처벌』
Ⅰ. 서 문
『감시와 처벌』의 부제인 ‘감옥의 역사’를 보고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감옥의 역사만을 기술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전체를 감옥으로 생각하고 쓴 글이 아닐까 하고 짐작했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그러니까 단지 신체형과 처벌, 규율과 감옥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의 뒤에 도사리고 있는 권력의 횡포에 대해 꼬집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사실 신체형이나 감옥에 대하 별 관심이 없었던 터라 이 책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는 자신의 책이 “생산자의 소유를 벗어나 누구나 필요에 따라 들고 다니면서 쓰여질 수 있는 연장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었는데, 나에게 있어 『감시와 처벌』이란 책이 살아가는데 연장으로 쓰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로부터 감시를 받고 잘못을 저지르면 그에 대한 처벌을 받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왜 그렇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을까? 아마도 감시를 감시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그리고 처벌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 익숙해진 탓일지도 모르겠다.
Ⅱ. 신체형
1. 수형자의 신체
『감시와 처벌』은 국왕 시해범의 공개 고문 및 처형 장면과 19세기 초 파리의 한 청소년 교화원의 수감자들을 위한 내규 및 일과표를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푸코에 의하면 두 가지 형벌 양식, 즉 신체형과 일과시간이 구분된 것이 1세기가 채 안 된다고 한다. 그는 왜 끔찍한 구시대의 신체형이 감금형으로 바뀌었는지, 이런 변화가 어떻게 그토록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처벌을 구경거리로 삼던 방식은, 구경꾼들로 하여금 외면하고 싶은 잔인성에 그들을 길들이고, 재판관과 살인자를 닮은 모습으로 생각하게끔 만들며 나아가서는 수형자를 동정의 대상, 또는 감탄의 대상으로 삼게 만들었다. “살인 행위를 무서운 범죄라고 말하는 바로 그 당사자가 양심의 가책도 없이 태연히 그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우리들은 목격하고 있다.” 이제 사형집행의 공개는 폭력이 재연되는 온상으로서 인식된 것이다.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나남출판(1994), p.31
2. 신체형의 호화로움
푸코의 설명에 의하면, 구체제의 사법 양식에 대한 자유주의 개혁가들의 비판의 초점은 그 처벌 방식의 잔혹성이나 부당성이 아니라 그 권력의 비효율성에 맞추어져 있었다. 전근대적인 군주적 권력은 고문과 공개 처형이라는 정치적 상징과 의식(儀式)을 통해 단지 스스로의 잠재적 힘을 간헐적, 불연속적 및 제한적으로 과시하는 “권력의 나쁜 경제학"에 기반하고 있었다. 더구나, 그 권력은 몇몇 특권적 지점들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대항 세력들에게 직접 노출시키거나 취약하게 만들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었다.
실제로, 범죄자의 신체 위에 가해지는 과도한 폭력과 테러의 장관을 통해 구경꾼들에게 공포와 체념의 정치적 효과를 노렸던 공개 처형은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위기에 봉착하기 시작했는데, 처형장에서의 민중들의 폭력적 반란과 저항의 빈발, 범죄자의 영웅화, 그에 따른 법과 권력의 일시적 전도 등 예상치 못했던 결과들을 초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바로 이러한 민중의 저항과 사회 질서의 전복에 대한 공포가 근대의 개혁가들로 하여금 구체제의 신체형을 폐지를 요구하게 만든 직접적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