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WILD INTO THE WILD 감상평
요즈음 종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나는 자연인 이다”라는 프로를 보노라면 혼자서 꿋꿋이 살아가는 자연인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한결 같이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그것을 잊기 위해 자연으로 들어온 것이다. 대부분 이구동성으로 인간이 싫다는 것이다. 거짓과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사바의 세계가 싫어 속세와 절연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리포터 찿아가 2박3일간 지내는 동안 사람 냄새를 맡고 대화의 상대가 생기자 삶이 활기차고 헤어질 때는 그렇게도 아쉬워한다.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라는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팝가수 마돈나의 전 남편인 숀펜이 2008년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나는 자연인이다”의 주인공처럼 상처를 입거나, 세파에 시달리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국제 빈민 구호 단체에 기부를 하고 무일푼으로 여행을 시작하는데 애리조나, 사우스 다코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를 거쳐 마지막으로 알래스카에서 25살 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만다.
영화 Into the wild 의 내용은 주인공이 일상에서 진부함과 반복되는 생활 자기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인생, 남들과 똑같은 줄을 서서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고 왜 그런 현실 속에서 답답하게 살아야 하나라는 의문을 가지며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인간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즐겁다고 판단하여 스스로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모아놨던 돈, 명예 모든 것을 버리고 대학 졸업 후 부모와 자신의 남매인 동생, 주위 친구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세상을 등지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자 떠난다. 주인공은 홀로 여행을 하며 필요하면 돈을 벌어 모으고,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또는 주위의 도움으로 일을 해결해 나가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이때 나는 과연 자연 속에서 주인공처럼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가며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나는 자연 속에서 홀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로빈슨 크루소 라든지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은 다른 이들의 이야기들을 보고 기사를 접하다 보면 과연 나도 그들처럼 홀로 우뚝 서 살아서 생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번쯤 은 다들 해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 또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던 적이 많은데 본래 내 자신이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살던 환경과 너무도 다른 그런 자연에선 몇 일 정도는 적응하여 살 수 있겠지만 주인공처럼 아예 그렇게 살지는 못 할 것 같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 주인공은 어렸을 적 부모님이 싸우는 것을 많이 보아오며 자랐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 인가에 대한 자아확립이 부족했는데 그런 고민을 하는 주인공을 보며 과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나에게도 던져 보았다. 사실 이 문제도 조금은 철학적인 면이 있는 내가 아주 예전부터 스스로 생각했던 문제이기도 한데 결론은 간단하였다. 누구도 내 존재의 의미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 줄 때 나는 존재하고 내 스스로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나는 인간 ‘황경선’ 으로서 존재하며, 생명이 다해 죽게 되어도 나를 기억해주는 이들에 의해 그들의 머릿속에 존재하게 되는 사람. 이것이 내가 내린 ‘나’ 였다.
주인공은 자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을 못 하고 애들이 다 크면 이혼하자고 하는 상태의 부모 밑에서 부모들이 자주 싸우고 서로에게 욕하는 모습을 많이 보며 자라왔다고 그려지고 있다. 때문에 주인공은 부모가 과연 자신에게 무슨 존재인지에 대하여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 의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내 부모님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서 존재하는가에 대하여 같이 생각해 보았다. 부모님은 나를 낳아주신 분들이시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신 축복과 불행을 같이 선사하여 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에게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신 부모님들의 존재란 당연 크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내 결론은 부모님은 나에게 너무도 큰 영향을 끼치신 분들이시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무한한 대가 없는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너무도 중요한 존재들이시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니신 내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하고 큰 존재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주인공이 돈의 존재가 너무도 더럽고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생각 한건 데 과연 내게 돈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다. 나는 사실 어려서부터 욕심이 많고 내가 가진 건 절대 남에게 나눠 주지 않으려 했었다. 지금은 물론 상황이 많이 바뀌어 양보와 나눔이라는 것을 잘 행할 줄 아는 성인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 내게 있어서 돈은 주인공처럼 부질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이 돈을 불태우고 자신이 모았던 모든 돈을 포기하는 장면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우면 돈이 부질없는 물질이 아닌 가치 있는 물질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을 지경이었다.
주인공은 영화 안에서 돈을 모두 태워 버리고 포기했기 때문에 어떠한 자금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딜 이동하려 하거나 자금이 필요 할 때 마다 그 곳에서 일을 하여 그 자금을 버는 모습이 나온다. 주인공은 일한 만큼 버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일을 하는 데 내가 생각하는 일도 주인공과 마찬 가지 이다. 일은 돈을 받는 것에 대한 정당성이고 그 정당성이 없이 돈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 하지만 나는 때와 경우에 따라서 ‘일’ 이라는 것의 의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은 아닌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대학을 다니며 장학금을 받거나 다른 곳에서 정당한 이유로 받은 것은 학생 때의 맞는 일을 해서 벌었다고 생각하고 노력의 결과물이니 그것도 신분에 맞는 일‘이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하는데 주인공은 꼭 몸으로 뛰어야하는 일 만을 ’일‘ 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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