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_승자독식
비록 독서과제로 인해서 읽게 되었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을수 있는 책이었고 또한 내가 지금 처한 현실이 어떤 지 똑똑히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오늘 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는데 ‘실업자 수가 92만명’ 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현재 실업급여를 타는 사람은 40만명이고 그 중 20대와 여성들이 절반이 넘는다는 것이다. 어려운 경기 때문에 대학교를 갓 졸업하여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들 뿐만 아니라 생계를 책임져야할 40대도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엄청난 실업자가 생겼다. 실직은 단순히 일할 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자리가 높았던 자나 낮았던 자나 실직하면 대략 엇비슷해 보인다. 밥이 넘어갈까 말까 하는 이 상황이 나는 너무나 두려웠다. 특히 이 “88만원세대“라는 책은 나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더욱 무섭게 만들었다.
먼저,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20대를 가리키는 의미를 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몇 일 전까지만 해도 대학을 졸업해서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주 먼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졸업하면 당연히 취직하는 것으로 의연 중에 믿고 있었던 것 같다. 적어도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평생 받으며 살 것 이라고는 생각 하지 못했다. 88만원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20대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말이고, 이런 20대의 현실은 승자독식, 세대 간 경쟁 사회, 인질경제, 개미지옥 등으로 표현되었다. 답답한 심정이다. 책을 처음 폈을 때나 책을 펴서 읽고 있는 중이나, 그리고 다 읽은 지금도 답답한 심정이다.
또, 제 1부의 1장의 제목은 ‘첫 섹스의 경제학/동거를 상상하지 못하는 한국의 10대‘ 이다.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의아했다. 88만원세대에 대한 경제학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동거라는 말이 왜 나와야만 하는지. 그러나 내용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조금은 우울한 열악한 우리나라 경제의 이야기 그리고 승자독식게임의 상황 등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조금씩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성인이 한참 다 되고서도 내 누울 자리 하나 마련하지 못하는 내가 되기는 싫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승자 독식‘이란 단어로 지금 20대가 겪고 있는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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