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교사로의 한걸음 -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와 복잡하고도 미묘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가깝게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시작하여 이름조차도 가물가물한 사람과의 관계까지…. 이러한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간의 바람직한 소통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어떻게 보면 현장의 교사들, 혹은 교사를 목표로 공부하는 예비교사들에게는 생소하지만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첫 부분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론적으로는 좋은 교육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으며 생각도 다 가지고 있지만 생각만으로는 아이들을 교육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나의 어릴 적 꿈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원서를 쓰기 위해 급하게 정한 꿈이 교사였다. 교사라는 직업이 예전 같으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직업이었지만 이미 권위는 추락한지 오래고, 나름대로 공인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누릴 수 있는 직업도 아니기 때문에 딱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열망과 자신의 신념이 있는 사람만이 이 재미없는 직업을 갖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교육대학교에 입학하여 짧지 않은 2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왠지 이제는 예비교사 타이틀을 달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신념이 생기고 목표도 생겼다. 교대에 와서 끊임없이 받는 질문.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 나는 이 질문에 답할 때 마다 별 고민 없이, ‘친구 같은 교사,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막상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학교 현장에 나가면 부딪히게 될 문제에 대해서도 별로 크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이런 나에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가져다 준 것은 2007년 가을 첫 교생실습 때 였다.
부푼 가슴과 설렘을 가득 안고 떠난 첫 교생실습은 그저 설렘만으로 끝나지는 않
았다. 매스컴에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무서운 초딩’이라는 말은 그저 말 뿐이 아니
었던 것이다. 순수하고 그저 어린양 같은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부드럽게 사랑으
로 대하는 선생님들만 있을 것 같던 나의 이상과는 달리 ‘꿈의 학교’로 가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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