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치 이야기 독서감상문
청소년 자치 이야기
나는 ‘청소년 자치 이야기’를 읽으면서 청소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청소년 관련 영역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복합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먼저, 나는 그 동안 청소년에 대해서 정말 단순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청소년이라는 대상은 한창 성장 중인 아이들이고 주변 환경의 영향에 따라서 여러 가지 성향과 능력향상의 정도가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아이들과 똑같은 시기를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그 시기에 나는 학교가 나를 너무 창피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었다. 짧은 단발머리에 화장이나 렌즈도 착용 불가했고 큰 교복에 긴치마에 실내화가방까지 달랑 달랑 들고 다니는 내가 너무 창피하게 느껴졌었다. 이렇게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청소년이란 세상 모든 사람들과 동일하게 정말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고 좋고 싫음이 확실하게 구분 지을 수 있으며 사람의 인생 중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큰 성장을 하는 시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렇게 결론은 내리게 된 이유는 비보이 춤을 추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친구들이 춤이라는 활동으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춤에 큰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공업계통의 일은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좋고 싫음을 확고하게 구분 짓고 있고, 일반 성인 직장인들처럼 당장 이번 달의 월급와 야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역동적이고 활발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책의 내용처럼 청소년의 문제만을 바라보는 어부의 눈이 아닌 그들을 정성으로 아껴줄 농부의 눈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사례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기성세대가 옳다고 여기는 가치를 강조하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있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미안함 이라는 감정을 너무 키워주려고 애를 써온 사람들 같았다. 잘못은 아이들이 아닌 우리 사회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있는데 왜 아이들의 잘못일까, 아이들이 우리에게 왜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할까, 이 문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내용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입시를 위한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데 현대 사회의 교육법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긍정적이기 어렵다. 그 이유는 교사들은 청소년들이 현재의 일방적인 교육법 환경에서 왜 힘들어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서 나는 얼마 전 읽었던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라는 책에서 느낀 일본의 교육환경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일본의 현재 학교는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가 나게 교육혁명이 일어나고 있는데, 교사가 아이들에게만 변화하라고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면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교사, 학부모, 학교직원, 지역사회, 지역주민, 교육행정가, 교육연구자들과 함께 배우고 서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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