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죽음의 밥상을 읽고 나서
죽음의 밥상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동물 보호문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지는 않지만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에 고통에 귀 기울이고 가슴아파할 줄 아는 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죽음의 밥상을 읽고 난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도 없고 이기심과 내 밥상에 오른 내 먹을거리의 결과물에만 관심을 가질 뿐 소, 돼지, 닭 ,우유 그리고 물고기 등이 방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유년시절은 이 책속의 저자들이발로 뛰며 알아낸 책속의 여러 추악하고 잔인하고 더러운 공장식 농장들의 시스템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지내왔다. 나는 닭들이 아주 좁은 먹이나 간신히 먹을 우리 안에서 알을 낳는 과정과 그곳에서 풍겨져 나오는 악취를 고스란히 느끼고 보았다. 가끔가다 도살장에 끌려갈 닭들을 트럭에 옮기는 일을 새벽에 하시곤 하셨던 엄마를 통해 양계장에 닭들이 너 많은 알을 낳게 하기위하여 닭들에게 얼마나 많은 주사바늘을 찔러 데는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 환경을 지나갈 때는 아 너무 냄새나라는 말로 닭들의 학대되어지는 과정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았고 이야기를 들을 때 아 불쌍하다. 라고 잠깐 순간적인 동정심은 5분 도채 내 관심사가 되지 못했다. 또한 나의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의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의 집은 돼지농장을 운영 중이며, 내가 여렸을 적 자주 놀러가곤 하던 친구의 집은 젖소 농장을 했으니 분명 우리나라와 미국식 농업에 차이도 있겠지만 이 얼마나 책속의 저자들이 직접 뛰어 알아낸 일들이 실제 나와 얼마나 가깝게 일어났는가. 나는 그곳에서 여러 마리의 임산부 돼지와 새끼돼지와 젖을 빠는 아기 돼지를 볼 수 있었고 어미는 아주 좁은 서거나 엎드릴 수 있는 정도의 공간정도에서 새끼돼지에게 젖을 먹이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의 나는 어미 돼지에게 우리가 좁겠다. 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 밀폐된 사육공간을 비난하고 의문을 가지기 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다. 아마 인간을 그런 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게 한다면 그것은 정말 전 세계의 이슈가 되고 논란을 이끌 만큼 충격적인 일이면서 왜? 난 그 일을 당연한 듯 받아 들였을까? 저자의 말처럼 돼지가 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와 같이 돼지들의 관찰력과 사고력이 뛰어난 정 많고 호기심 많은 동물이라면 그런 돼지에게 일생의 단 한 번의 자유도 경험하지 못하게 밀폐되고 좁아터진 콘크리트 강철우리에 가둔 채 얼마나 엄청난 학대를 시키고 있는 것인가.
지금 변종 돼지인플루엔자의 발병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원래 사람에게 전염돼지 않는 A형 독감이 인간에게 전염되어 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유행중인 돼지 독감은 돼지의 몸 안에서 인가, 조류, 돼지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여 변이를 일으킨 것인데 이런 신종 바이러스는 굳게 잠긴 인간의 몸의 열쇄모양과 잘 맞아떨어져 사람들 사이에 쉽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런 결과가 이윤을 위해 건강과 생명의 존중하지 않고
값싼 노동력과 조작된 여러 사육방식과 사료들의 결과라고 본다. 우리가 이윤을 위한 이런 근본적인 의식이 바로 잡히지 않는 한 이런 신종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생겨나 인간의 생명 또한 위협할 것이라고 나는 의심 하지 않는다. 이미 이 결과는 인간이 푸른 풀을 뜯고 먹어야할 소들이 옥수숫대를 먹이거나 소를 육식동물로 착각이라도 한 것인지 도살장에서 남은 찌꺼기를 소의 사료로 인간들이 40여 년간 사용해 인간에게 있어 어마어마한 공포의 대상인 광우병을 초래한 것에서 우리에게 확실히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죽음의 밥상에서의 동물학대는 동물들이 사육되는 과정에서 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생을 학대받던 동물들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도살되는 과정에서 까지 끔찍한 학대를 당한다. 기절되어 도살되어야할 동물들의 제대로 기절되지 못한 채 다리가 잘려나가고 날개가 잘려나가고 산 상태로 끊는 물에 들어가는 고통을 격기도 하며 소들은 기관이 끊기고 목인 잘린 상태에서도 한참동안 몸부림의 차다 죽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인간은 그저 소가 움직임을 멈추길 기다릴 뿐 별다른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이것을 도살장의 실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충격과 죄책감에 몰아넣었던 부분인 책의 1부 전형적인 현대인의 식단을 읽으면서 육식을 즐기고 좋아하는 나지만 동물들이 인간에게 자유도 억압당하고 쓰레기 사료와 조금의 따뜻함을 제공했단 이유는 이러한 죽임과 대우를 당하며 결국 인간의 허기를 달래기 위한 식단으로 둔갑해야 하는가에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또한 나는 어떤 맛을 위해 그동안 이토록 육식을 즐겨 왔던 것일까? 내가 앞으로 이 사실을 알고도 내 밥상에 차려진 육식들을 아무 느낌 없이 당연히 무감각하게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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