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을 읽고 -사랑과 자발성의 교훈 -
-사랑과 자발성의 교훈-
간디학교 교가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 하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리 알고 있네 우리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이라는 책은 간디학교 교장 양희규 선생님의 행복한 작은 학교 이야기이다. 양희규 선생님의 철학과 간디학교의 설립과정 및 간디학교의 교육과 문화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붙잡고 있는 순간 나는 행복한가? 나는 행복한 교사인가? 우리 아이들은 과연 행복한 것인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수많은 물음표들이 떠올랐다. 마음 한 구석에는 부끄러움과 자책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식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 책은 간디학교 교가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간디학교 교가의 멜로디는 알 수 없었지만 교가의 가사를 보며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는 부분에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작년 2월 임용고사에 합격하고 발령을 받으며 쓴 일기가 생각이 났다. 그토록 원하던 교사가 되어 새로운 다짐을 하며 순간은 정말 행복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 행복을 학생들과 나누자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학교생활을 하면서 순간순간 행복과 감사보다는 좌절과 절망을 경험했다. 교직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깨지면서 점점 소극적인 교사가 된 것 같다. 초임교사로서의 열정이 나에게는 부족한 것은 아닌지, 역량 부족은 아닌지 좌절하면서 고민하며 1년을 보냈고 올해 역시 매일매일 울며 웃으며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간디학교 교장 양희규 선생님은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학창 시절의 회상 부분 역시 체제 순응적이었던 나와는 많이 달랐다. 서울대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지 않았던 점이나 대학교수라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를 마다하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점이 남들과 달랐다. 두려움과 열등의식에서 벗어난 모습이 대단했다. 우리는 나의 만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을 의식해 정작 본인의 행복을 놓치며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양희규 선생님의 철학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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