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읽고 -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우리가 과거의 역사적인 인물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과연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 하지만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 중에 세계에서 진실인가 거짓인가로 많은 논란이 되는 예수를 만나게 되게 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 우리는 이 책의 닉 코민스키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예수와 같이 저녁 식사하는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과연 그는 어떤 질문을 하게 될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며 책을 펼쳤다
먼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학교 이야기 성서 교수님께서 추천하시고 과제로 내주셔서 읽게 되었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라는 책 제목을 들으면서 다른 기독교 서적과 다른 점이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한 생각이 들었다 무교를 지향하고 있는 나로썬 기독교에 대해 그리 좋지 않은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여러 종교 중에 기독교가 그나마 접해본 종교이고 가족이 기독교를 선택하고 믿고 있어서 기독교를 이해하고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면서 기독교 하면 떠오르게 되는 역사적 인물인 예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를 꺼낼 것이고 어떠한 대답을 받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내심 기대 되기 시작했다
책에 평범한 회사원인 닉은 예수가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고 처음엔 친구들의 장난인가 하며 레스토랑으로 나갔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 자기가 예수라고 하며 잘 왔다고 환영한다는 인사에 어이가 없는 닉을 보며 나도 그 상황이면 매우 당황 하리라고 생각했었다 과연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 많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닉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닉은 이런저런 상황으로 과연 진짜 예수인지 의심이 가는 한 남자와 끝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웨이터가 오고 주문을 하고 포도주가 나오자 교회를 한번쯤은 친구나 가족의 손의 이끌려 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듣게 되는 예수가 펼쳤던 기적인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닉은 기독교를 대표하는 예수라면 기적을 쓸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그의 의심 많은 질문은 시작됐다
내게 예수라는 걸 증명하라는 듯이 질문을 던진 닉에게 돌아온 건 웨이터에게 물 한잔 부탁하는 남자의 대답이었다. 어이없는 대답에 닉은 점차 예수라고 이야기하는 이 남자에 대한 의심의 불씨는 커져만 갔다. 닉과의 예수와의 기독교에 대한 논쟁이 담긴 책의 내용은 서양의 식사 순서처럼 파트가 나누어져 있었다. 에피타이져,샐러드,메인코스 등등 차례차례 식사의 순서가 지나가면서 대화의 진행과 그 속의 담긴 의미는 점점 깊어져가고 기독교적인 내용이라든지 기독교를 이해하는 과정이 책속에 담겨져 있었다.
아쉽지만 책 중간 중간엔 기대와는 달리 나에게 어려운 내용이 다소 많았다 일단 종교에 큰 관심이 없는 나로썬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조금 심각 하게 다루는 면도 있었다. 또 한 면으로 불쾌한 부분도 많았다 왜 우리는 죄인인가? 히틀러와 마더 테레사는 하나님 앞에선 공평한 인간이 되는 건가라는 이 부분들을 좀 더 세세하게 설명 했으면 했는데 그냥 얼버무리고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생각해보면 왜 기독교는 죄라는 것에 얽매이는 것일까 아무리 베풀고 선하게 떳떳하게 살아도 죄인이라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순환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우리가 짓는 죄의 기준은 무엇이며 어떤 게 죄이고 죄가 아닌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 성경과 십계명에 의지하는 모습과 하나님에서 모든 죄를 용서 받는다는 이야기에 나는 다소 눈살이 찌푸려진다.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용서받지 못하는 죄인 살인조차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는다면 살해당한사람은 마땅히 죽어도 되는 사람인가? 또 무차별로 살인을 저지른 연쇄 살인범이 사형직전에 회개하고 하나님품안에서 용서받는다면 그 죄가 사라져 천국에 가는가? 또 그를 죽인 사회전체가 죄를 짓는 것인가? 또 갓 태어난 신생아는 죽으면 천국을 가는가? 죄를 지은상태로 태어났으니 지옥으로 가는가? 부모의 종교에 영향을 받는가.? 이런 많은 질문들이 내 머리 속에 맴돌며 내가 예수와 저녁식사의 자리에 있으면 물어볼 많은 질문들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한편으로는 닉이 있는 그 상황과 자리가 탐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는 수긍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죄를 짓던 안 짓던 어떠한 사람이든 만인을 포용하고 다른 종교처럼 틀을 짓지 않고 구분 짓지 않는 그 모습이 기독교가 왜 많은 사람이 믿고 따르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런 모습은 변질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기독교에 좋은 영향을 보여 줄 거라고 생각한다. 책의 끝에는 4주 그룹 토론 가이드가 있었는데 내가 만약 기독교를 따르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 알찬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나서서 읽은 책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나의 기독교의 대한의식을 조금이지만 바꿔주는 책이었다 하지만 약간 어려운 감도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고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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