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없는 학교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4.자료출처
5.별첨
1. 서론
‘학습된 무기력’이란 개념이 있다. 항상 실패만 하여, 그래서 언제나 위축되어 있는 아이들. 교실 뒤에서 ‘언제 수업이 끝나나’하며 지루한 표정으로 잠을 청하는 아이들, 질문을 하면 언제나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리하여 수업의 분위기를 흐리는 아이들이 있다. 열린 교육을 배울 때, 발표자에게 질문을 하여 난감하게 만든 적이 있다. 그 정도로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을 다시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단지 학교에서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학교 밖의 세상,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자신감과도 연결을 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학급 회의를 해 본 경험이 있다. 그 때 기억에 남는 것은 크게 3가지가 있었다.그런데 이 학급 회의는 본서에서는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글래서 박사(이하 ‘저자’)는 학급 회의가 그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그러므로, 학급 회의를 두 가지 측면에서 관찰해 보고자 한다. 하나는 직접 겪었던 경험과 연결지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는 그것이 해결책으로 제시되는데, 학급 회의를 경험한 한 학생으로서, 그것이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지 경험을 토대로 분석을 해 보고자 한다. 또한,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을 학급 회의 시간에 끌어낼 수 있는지,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안 된다면 왜 안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는, ‘실패 없는 학교(이하 ’본서‘라 칭함)’에서 제시한 해결책은 우리나라 교육에 적용될 수 있는지, 된다면 어떤 이유에서, 안 된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또한 결론에서는 총체적 요약과 더불어, 교직과목을 이수하는 한 학생으로서 이 책을 돌아보고자 한다.
2. 본론
1) 학급 회의에 관한 경험과 분석
초등학교 6년 동안은 학급 회의 시간이 있었다. 중고등 학교에서는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제외시켰다. 기억에 남는 학급 회의는 크게 3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너무 뻔한, 정형화된 학급 회의, 하나는 정말 열심히 참여했던 학급 회의, 마지막 하나는 오락 시간으로 변질 되어 버린 학급 회의이다.
정형화된 학급 회의에서는, 2주일에 한 번 회의 시간을 가졌다. 반장의 개회, 국민의례와 더불어 선생님께서 주셨던 주제 - 바른 생활을 하자, 수업시간에 떠들지 말자, 공부를 열심히 하자 -를 가지고 정형화된 발언 - 책을 잘 보자, 준비물을 잘 챙겨 오자, 싸우지 말자 -을 하는, 회의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 회의였다. 선생님은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정말 열심히 했던 학급 회의는 단 한 번 있었다. 주제는 6학년 형, 누나들이 운동장을 독차지하는 것에 대한 회의였다. 축구 때문에 밀려나고, 나이 어려서 쫓겨났던 어린 우리들에게는 정말 울분을 토하는 시간이었다. 상급생을 고발하는 내용은 계속 쏟아져 나와서 개별 사례 하나한를 듣는 동안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이 회의의 결론은 나지 않았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적은 없었으며, 대부분의 아이가 이 시간에 자발적으로 손을 들고 의견을 피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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