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테라마드레 컨퍼런스
슬로푸드
테라마드레 컨퍼런스
슬로푸드/테라마드레 컨퍼런스-탐방보고서
0000년 11월20일 금요일 나는 교수님이 진행하시게 된 0000슬로푸드/테라마드레 컨퍼런스를 보기 위해 팔당으로 향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팔당은 아주 공기가 좋고 가는 길의 경치도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저수지가 너무 예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팔당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슬로푸드운동 세미나를 듣기 위해 붐비고 있었다. 나도 명찰을 받고 서둘러 자리에 앉았다. 오전 10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Paolo 사무총장이 세계 슬로푸드운동의 역사와 전망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태리에서는 1년에 70만 톤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영국은 무려 이태리의 5배라고 했다. 우리나라도 많은 양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슬로푸드운동은 1986년 이탈리아 로마의 유서 깊은 스페인 광장 한복판에 패스트 푸드의 상징인 맥도날드가 들어서는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은 카를로 페트리니와 그의 친구들이 시작했다고 한다. 맛을 표준화하고 인위적인 조미료 맛으로 우리의 미각과 전통 음식을 소멸시킨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고 식사와 입맛의 즐거움과 살아 있는 전통 음식을 되찾자는 뜻에서 슬로푸드 운동이라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사무총장은 몇일 전에 한국에 들어와 우리나라 음식을 먹고 크게 감탄을 하였다고 했다. 두부과자나 김치를 먹고 너무 맛있었다고 얘기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음식이 다른 나라 사람에겐 큰 감동을 준다고 하니 왠지 어깨가 으쓱거렸다. 현재 다양한 음식이 사라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왜냐하면 산업화된 물품의 대량생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강조했다. 음식물 생산하는 행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 생산에 가치를 두고 농부에게 그에 따른 보장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처음에는 이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의 연설을 들을수록 점점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농촌 문제는 다른 나라보다 더 심각할 것이다. 도시화가 가속화 되면서 젊은이들이 도시로 다 나가 농부들은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농사를 짓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농부들 밖에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에 따른 보상은 당연히 충분히 해야 젊은이들도 다시 농촌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인가.
슬로푸드의 슬로건은 맛있고 깨끗하고 공정한 먹을거리라고 했다. 인간이 먹는 음식인 만큼 즐거움을 주어야 하며 반드시 환경과 동물의 행복 그리고 우리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깨끗한 방법으로 생산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슬로푸드의 목표는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 즉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섭취하는 다양한 식 재료의 종을 보호와 건강한 먹을거리를 분별하며 찾을 수 있도록 미각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일한다. 그는 산업계를 이기려면 우리는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의 강자인 맥도날드를 하루에 전 세계에서 5200만 명이 먹는다는 말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짜고 맵고 달고 이런 음식들이 과연 우리 몸에 좋은 걸까? 우리는 패스트푸드가 몸에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먹는 지경에 와있다. 교수님이 자주 말씀하시던 한 영화는 패스트푸드를 한 달 동안 먹는 실험을 했는데 살이 10키로 이상이 찌고 여자 친구는 떠나고 우울증과 구토 증세에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이 영화가 과연 무엇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을까? 아니다.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우리 몸에 안 좋은지 몸소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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