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인간의 출현
이타적 인간의 출현이라는 이 책은 이타적 인간이 이 사회에서 이기적인 인간과 함께하여 살아남아서 진화하였는지에 대하여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이야기해 준다. ‘죄수의 딜레마’, ‘공유지의 비극’, ‘골목길 청소의 딜레마’, ‘사슴사냥 게임’, ‘공공재 게임’, ‘최후통첩 게임’ 등 여러 가지의 게임을 예로 들어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 주었다. 이타적 인간...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는 이타적인 사람들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다(헌혈을 하는 행위나 부모의 내리사랑을 예로 들수 있겠다). 하지만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에서는 이기적인 사람들과 이타적인 사람들이 경쟁하며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이 말은, 함께 생활을 하다보면 결국에는 이타적인 사람들이 모두 멸종한다고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죄수의 딜레마’와는 다르게 이타적인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한다. 왜 이타적인 사람들이 이렇게 생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제 설명할 가설들은 ‘이타적인 사람들이 멸종하지 않고 생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에 대해 뒷받침되는 가설들이다.
혈연선택 가설 -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하여 자기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는 이타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설이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희생이 일시적으로는 이타적 행동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자식을 통해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게 된다는 것이며 결국 그 행동이 자신을 위한 행동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가설은 혈연관계에 속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타적 행동을 하는 것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반복-상호성 가설 - 관계가 오래 지속될수록 이타적 속성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하는 가설, 지속적이지 않은 거래에는 이타적 행동이 잘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1회성 관계에서는 배반해도 보복당할 위험이 없으나 관계가 지속되며 딜레마가 되풀이되면 보복이 가능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협조가 서로에게 이득이 경우가 많다. 게임이 반복되야 배반에 대한 보복이 가능하고 그때만 ‘서로 협조’의 상황이 많아진다. 보복은 조건부 협조전략(TFT:눈에는 눈, 이에는 이)으로 나타내며, 무조건 협조전략은 무조건 배반전략에게 착취당하나 조건부 협조전략은 무조건 배반전략을 응징함으로써 협조의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이 가설로도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있다. 반복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의 비용을 들이거나 다른 사람과 협조하여 배반자를 보복한다.
유유상종 가설 - 이타적인 사람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거래를 함으로써, 비슷한 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이타적인 사람들이 모인 이 집단은 이기적인 사람한테 착취당할 기회를 줄이게 됨으로써, 그리고 이기적인 사람들의 집단에 비해 경쟁력이 높음으로 인하여 이타적인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는데,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집단은 같이 살면서 다양성이 결여되어 다양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성향끼리의 집단에서도 비용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값비싼 신호 보내기 가설 - 자신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게 하려면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일을 보여주면 된다. 대신 그 만큼의 비용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부족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일까? 그전에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이 무엇이 있을까? 수단으로는 사냥을 잘하거나 부족간의 전쟁에서 용맹하게 싸울수도 있고, 사회의 모범이 되어 자신을 과시할 수도 있다. 사실, ‘능력과시’는 협조가 아니라 배반을 통해서도 할 수 있으므로 이 가설이 ‘이타적 행위’에만 적용된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의사소통 가설 -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기존에 있던 방법보다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사람들이 이기적인 행동보다는 이타적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는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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